[독일문학] Homo Faber를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1.12.12
- 최종 저작일
- 20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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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독일 문학가 막스 프리쉬의 Homo Faber의 간단한 요약과 느낌을 적어봤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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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 소설의 주인공 발터는 전형적인 기계인이다. 기계인이라 함은 인간으로서 지녀야 할 감정이 전혀 없고, 자기에게 주어진 일에 철저하게 계산적이고 기계적으로만 대처하는 사람을 이르는 말이다. 발터는 운명을 결코 믿지 않으며 확률의 공식으로만 모든 것을 계산한다. 또한 그는 자신에게 처해진 모든 일들을 운명이라기 보다는 우연의 연속이라고 생각한다. 발터가 절대적으로 부정하는 그 운명의 발단은 비행기 안에서 이루어진다.
작가 막스프리쉬는 그의 작품 호모파버를 통해 현대에 대두되고 있는 인간소외라는 문제의 측면을 다루고 있는것 같다. 급속도로 발전해 버린 문명의 홍수 속에서 현대인은 문명사회라는 거대한 기계의 부속품이 되어버리고 만 것이다. 이 거대한 문명사회속에서 개인은 자기정체성을 잃은 채 방황한다. 주인공 발터가 바로 이러한 사람이다. 그는 기계적이고 도구적이며 비인간적인 현실주의자이다. 그의 감정은 몹시 메말라 있다. 그는 기쁜 일에 기뻐할 줄 모르고 슬픈 일에 슬퍼할 줄 모른다. 그의 기계적인 모습은 자신은 운명이나 천명을 결코 믿지 않으며, 기술자로서 확률의 공식만으로 모든것을 계산한다는 그의 말 속에서 확연히 드러난다. 그는 빈틈없이 신속정확하게 모든 일을 수행하는 기계가 인간보다 우월하다고까지 이야기한다. 또한 그는 눈에 보이는 것 이외에는 아무 것도 믿지 않는다. 모든 자기에게 처해진 일들을 운명이라기 보다는 우연의 연속이라고 생각한다. 이야기의 진행과정 속에서도 수차례 자베트와의 일이 운명이 아니고 우연임을 강조하는 그의 모습에서 다분히 현실적인 면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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