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아버지를 읽고..

목차

1. 등장인물소개
2. 줄거리
3. 현실적 상황 (소설의 시대적 배경)
4. 사건 장소로 본 소설
5. 인물의 해석
6. 느낀 점

본문내용

난 이 소설을 벌써 여러 번째 읽어 왔다. 언제나 읽어보면서 느끼는 거지만 다분히 식상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렇다고 해서 탄탄한 구성력이 돋보이는 것도 아니다. 어눌한 스토리 전개 왠지 뒤죽박죽인 듯 한 내용. 알 수 없는 극적인 반전. 그러면서도 난 이 소설이 좋다. 이 책은 왠지 우리 가까운 나의 이야기 아니 우리의 이야기를 쓴 것 같아 내 자신을 돌아보게 만드는 책이다. '아버지'는 50대 공무원 한정수가 친구인 의사 남 박사에게 췌장암 말기라는 진단을 받는 장면에서 시작해서 죽을 때까지 시한부의 삶에서 부딪히는 가족갈등과 내면의 갈등을 그리고 있다. 아버지의 자리를 잃어버렸지만 '아버지이기'를 포기하지 않으려는 그의 외로움과 사랑을 보여준다. 가족들이 아버지의 초라한 모습을 경멸하고 부끄럽게 여겨도 죽음을 목전에 둔 아버지는 가족의 안녕 만을 걱정한다는 설정은 다소 통속적이지만, 그만큼 쉽게 공감대를 형성한다. 작가의 솔직한 시각이 빚어낸 작품의 완성도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어쩌면 이는 당연한 것인지도 모른다. 우리는 누구나 심정적으로나마 '불효자'이거나 '외로운 아버지'이기 때문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