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예창작론] 자서전
- 최초 등록일
- 2001.12.09
- 최종 저작일
- 20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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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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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불현듯...
내가 여유없이 아집으로 뭉쳐서 앞만 보고 살고 있는 것 같은 생각에 한번쯤 뒤를 돌아보고 싶어서 자서전을 쓰는 것을 시작했다.
기껏해야 내 나이 스물하고도 네 살. 무슨 오만의 발로인지......
난 달리기를 잘한다. 무언가를 잡으려고 달려가는 것은 자신 있다. 그렇게 출발해야 된다는 생각조차 할 여지가 없을 땐 잘 달리는데 그 실력을 달리기 시험에서는 발휘할 수가 없다. 출발선 상에서 출발해야 된다는 강박관념과 출발을 기다리는 그 짧고 초조한 순간이 너무 긴장돼서 혼자 얼어 버리고 말기 때문이다. 아직도 "시작한다"는 것은 나를 긴장하게 한다. 새로운 일의 시작, 새로운 만남의 시작, 새로운 사랑의 시작, 새로운 곳에 내 딛는 첫발걸음...... 이런 것들이 몇 해 전까지만 해도 너무나 즐거웠다. 그러나 한 두 해가 지나면서 그 "시작"이란 것이 두려워지고 번거로워졌다. 시작한 것에는 반드시 어떤 식이든 내가 책임을 져야되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이다. 지금도 예전에 무모하게 시작"해 놓은 것들에 책임을 지느라 버겨운데... 현실에 안주하는 그 무던함을 깨고 아직은 무모한 시작을 해도 괜찮은 나이라는 생각에 난 또 하나의 "시작"을 저질러 버렸다. 이것이 오만이라 할지라도...
거창하고 틀에 박힌 듯한 시중에 깔려 있는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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