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감상] 기녀 이매창의 시조
- 최초 등록일
- 2001.11.22
- 최종 저작일
- 20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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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조선시대 기녀 이매창의 시조 이화우 흩날릴 제 에 대한 감상입니다... 신은경 교수의 기녀시조와 페미니즘에 대한 논문을 읽고 비교해 본 감상입니다... 결론을 내리지 못했군요...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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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초장은 시적 자아의 님과의 이별에 따른 아픔을 배꽃이라는 사물을 통해 형상화하는 시각적인 표현을 엿볼 수 있다. 이화우(梨花雨), 하얀 배꽃이 천지에 비처럼 흩날리는 장면을 보고 있노라면 그 백색의 이미지 때문에 눈이 시려 눈물이 날 지경일텐데 그런 때에 나의 님마저 떠나가니 절로 눈물이 흐르지 않겠는가? 중장은 추풍낙엽(秋風落葉)이라는 시구와 다른 장과 상당히 적은 단어 수에 주목하고자 한다. 추풍낙엽(秋風落葉)은 세 가지로 생각해볼 수 있다. 하나는 한자 그대로의 해석이고 두 번째는 시적 자아의 비유, 그리고 마지막으로 어떤 형세가 갑자기 기울어진다는 의미의 비유인데 마지막의 의미는 억측일 수밖에 없기에 다루지 않고 앞의 두 가지로 생각해 보겠다. 한자 그대로의 해석을 통하면 초장의 이화우(梨花雨)와 연관지어 이 시조에 존재하는 시간성을 드러낸다. 배꽃이 피는 시기가 4월쯤이고 떨어지는 시기를 늦여름에서 초가을로 잡는다면 대략 8월말에서 9월초쯤 될 것이다. 낙엽이 떨어지는 시기는 늦게 잡아도 12월초쯤이 될 터이니 님과 헤어진 것을 길게 잡아도 5개월 정도로 생각해 볼 수 있다. 초장에서 중장으로 넘어오는 시간의 도약을 통해 현재 시적 자아의 심경의 모습을 엿 볼 수 있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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