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 사회와 그 적들
- 최초 등록일
- 2001.11.13
- 최종 저작일
- 20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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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①작가소개
②김소진論
Ⅰ. 갈라진 골짜기, 채우며 벗어나기
Ⅱ. 김소진의 소설속 배경과 세계관
Ⅲ. 작품 속의
Ⅳ. 김소진에게서의 소설쓰기(똥의 의미)
배경과 인물들
③김소진 소설의 언어
④느낀 점
⑤칼 포퍼의 열린사회와 그 적들
Ⅰ. 작가 소개
Ⅱ. 책 소개
Ⅲ. 열린 사회와 닫힌 사회
Ⅳ. 열린사회와 그 적들
1. 열린 사회의 적 - 전체론
2. 열린 사회의 적 - 역사적 법칙론
3. 열린 사회의 적 - 유토피아주의(utopianism)
Ⅴ. 포퍼 사상의 한계 및 문제점
Ⅵ. 포퍼 사상의 적용
본문내용
그동안 우리 문학을 지배했던 수많은 이분법적 구도, 이를테면 <리얼리즘/모더니즘> <민중문학/지식인문학> <참여문학/순수문학>등 구분들이 지니는 일정한 유의미성에 김소진의 세계는 모든 것을 조금씩 수용하지만 대표적으로 리얼리즘, 곧 현실주의의 그것이라고 규정하는 것이 가장 가깝게 접근하겠다. 그의 소설관을 살펴보면 크게 세 갈래로 주목할 수 있다.
그 하나는 기자 출신답게 그가 목격한 오늘날 우리 삶의 피곤한 현장을 곧이곧대로 재생하는 르포르타주 형식이다. (병원 앞에서 열사의 시신을 지키며 농성하는 「열린 사회와 그 적들」같은 단편이 그 실례이다).
또한 김소진의 소설세계에는 한국적 사실주의의 한 원형이라할 수 있는‘한 많은 삶’에 대한 남다른 윤리의식이 도저하다. (달동네의 삶을 묘사하고 있는 「춘하 돌아오다」 같은 단편이 그 실물이다). 윤리의식도 시끄러운 록까페/ 싱거워빠진 연애/ 허무한 여행/ 지겨운 시간 죽이기 같은 일련의 겉멋투성이인 도시적 삶만 무작정 그려내고 있는 요즘의‘젊은 소설’들과 김소진의 소설을 멀찌감치 떼어놓는 변별점이다.
이른바‘90년대 작가’들이 상당한 성취를 보인‘뿌리 뽑힌 삶’을 재현하고 있는 김소진의 사실주의적 세계는 물론 그의 체험을 일정하게 반영하고 있을테지만, 자유자재로 구사하고 있는 김소진 특유의 구수한 사투리와 뚝배기 같은 기층민중어는 그의 동년배 작가들의 문장 감각을 압도하는 진면목임에 틀림없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