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용에 대해서
- 최초 등록일
- 2001.11.08
- 최종 저작일
- 20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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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지금까지 우리는 탐욕스럽고 패륜적이며 배은망덕한 인간 말종이라는 '그럴듯한 매국노 이완용 상'을 만들어놓고 거기에 삿대질을 하면서 망국과 매국의 모든 책임을 그에게 떠넘겨왔다. 이것은 우리에게서 망국의 치욕감을 어느 정도 덜어주는 위안이 될 수 있을지는 모른다. 그러나 진실은 아니다. 진실이 아닌 것에서 역사의 교훈을 얻을 수는 없다. 이제 문제는 '엉뚱한 이완용 상'에 욕설을 퍼붓는 것이 아니라 한 때 대단히 애국적이었던 인물이 어떻게 해서 만고의 매국노로 전락하게 되었는가 하는 그 비극적 과정과 변신의 논리를 밝히는 데 있다. 우리는 이런 작업을 통해서만이 그의 매국행위의 본질을 파악할 수 있는 동시에 제2의 이완용이 나타나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이다.
-서문 中에서-
이 책이 기존의 여느 관련 도서와 다른 것은, 그냥 막연하게 '배은 망덕한 패륜아 이겠거니' 생각해온 이완용을 다시 살펴봄으로써 한때 대단히 애국적인 인사였던 그가 대체 어떤 과정과 논리를 거쳐 매국노로 전락했는지를 정확히 인식함으로써 그의 매국행위의 본질을 파악할 수 있는 동시에 제2의 이완용이 등장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말한 점이라고 한다.
친일파로 확실히 돌아서기 이전의 이완용은 오히려 미국이나 러시아 등 구미국가에 더 큰 호감을 갖고 있었다. 이완용은 원래 문과급제로 벼슬을 시작했지만, 최초의 근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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