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디자인의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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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엔 정말 좋은 디자인은 예술성과 상업성 그 한 가운데에 있는 것이 아니라 진정 예술적인 것이 진정 상업적이라고 생각한다. 아이러니하게도 상업적이라는 것은 팔면 돈이 된단 얘기이고 잘 팔리기 위해선 그 만큼 사람들을 끌 수 있는 매력과 독창성이 있어야 한다. 이 매력과 독창성이 바로 예술로 가는 그 어느 단계이다. 소비자의 눈을 현혹시키는 얄팍한 디자인이 아닌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디자인이 곧 좋은 디자인이면서 돈이 되는 디자인이란 소리다. 현대 디자인의 문제는 예술성과 상업성 그 사이의 줄다리기라고 말할 수 있다. 순수 미술로 착각하여 디자인이 해줘야 할 기능과 목적을 상실해서도 안 되겠고 지나친 외형의 치장으로 사람들을 현혹해서도 안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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