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준 소설 (달밤, 패강랭, 복덕방)
- 최초 등록일
- 2001.06.11
- 최종 저작일
- 20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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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시대는 1930년대로 일제강점기였고, 배경은 복덕방이라는 작은 공간이다. 등장인물로는 안초시, 박영감, 서참의, 안초시의 딸 등이 있는데 크게 구분을 하면 안초시를 비롯한 세 노인은 시대의 빠른 변화에 적응하지 못해 도태되는 인물들이고 안초시의 딸은 신식 교육을 받은 무용가로 시대의 변화에 잘 적응한 인물이다. 좀더 자세히 살펴보기로 하자. 안초시는 이 글의 소재가 되는 인물로 일확천금을 꿈꾸며 현실에 적응하지 못하는 것으로 표현되는데 천 원을 투자해 일만 구천 원을 얻겠다는 계산을 하는 글의 첫부분이나 만 원만이라도 붙들어서 세상과 교섭해 보겠다는 부분, 박영감의 이야기에 혹해 돈 삼천원을 투자해 땅을 사고는 "오냐, 내년 추석엔..." 하고 허황된 꿈을 꾸는 부분 등에서 알 수 있다. 결국 독약을 마시고 자살을 하고 마는 비극적인 최후를 맞는 시대의 희생양이라 하겠다. 이에 반해 안초시의 딸 안경화는 아버지의 자살을 감추려고 하는등 자신의 체면을 중시하는 사람으로 표현된다. 등장인물 중 현실에 가장 잘 적응한 인물로 나오지만 이 글에선 매우 부정적인 모습으로 표현되었다는 점에서 작가의 시선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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