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톤의 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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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톤의 향연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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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그렇다면 과연 이 책에서 말하는 사랑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앎에 대한 갈망이며 그것을 위해서 자신의 치부까지도 드러낼 수 있는 타는 듯한 욕구인 것이다. 어떠한 사실에 대한 비판과 반성 없는 믿음보다는 겸허하게 진리를 알아 가는 과정이 비단 철학에서뿐만 아니라 실생활과, 실증주의적 자연과학으로 대별되는 현대의 학문에서도 적용되었으면 한다. 나도 아직 에로스에 대해 이야기 하기는 무지하지만 애지자의 마음으로 더 궁리를 해 보아야 겠다. 그리고 철학의 원의(願意)인 지혜에 대한 사랑으로 다가가기 위해서는, 플라톤의 '잔치'에서 드러난 일상적이면서도 인간의 본성에 대한 물음이 갖는 보편성이 좋은 방법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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