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굿맨 브라운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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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손을 에우는 추위에 방 창문을 열어 제끼고는 "뭐야...정말! 어휴..." 란 소리를 연거푸 내가며 읽어간 소설... 졸린 눈을 부비적거려 가면서 끝끝내 다 읽어버렸던 소설... 바로 Nathaniel Hawthorne 의 'Young Goodman Brown' 이었다. 재밌어서 그랬다고, 너무나 감동적이었기에 그럴 수 밖에 없었다고 하기엔 아직 교묘하게 말을 꾸밀 재간이 부족한 듯 싶다. 너무나 난해하게 다가왔기에... 표면적으로 드러나지 않은 '뭔가'를 발견해야만 할 것 같기에 난 이 소설을 한번에 다 읽어내려갈 수 밖에 없었던 것이었다. 그러나 그런 당위적 의무감을 느끼게 해버린 이 책은, 읽어내려가는 도중에 나를 비판 하는 시각을 선사하였으며, 나를 재생시킬 수 있는 용기와 희망의 모티브를 제공하는 매우 흥미로운 소설이란 모습으로 변화, 다가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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