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왕후, 그가 역사에 남긴 빛과 그림자
- 최초 등록일
- 2000.11.09
- 최종 저작일
- 20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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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I. 들어가기
I . 명성황후가 역사의 전면에 등장하게 된 배경
II . 명성황후와 대원군과의 갈등과 정치적 궤적
III . 외국인 시각에 비친 명성황후
본문내용
이제 시각을 돌려 외국인들의 민씨에 대한 인상기나 인물평을 살펴보면서 외국인들의 시야에 비춰진 왕비 민씨를 살펴보도록 하자. 왕비를 생전에 직접 만났거나 혹은 정치적인 교섭을 통해 접촉한 외국의 공사나 대사 혹은 선교사나학자들의 눈에 비친 그녀는 어떠했을까? 그들은 한결같이 그녀의 총명함과 뛰어난 외교능력, 그리고 비상한 정치력에 감탄하는 글을 남겨 우리와는 사뭇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의 글 가운데 다음은 우리의 주목을 요한다고 생각되어 여기에 소개한다.
이 글은 당시 동아시아 전문가로 조선을 방문한 60대의 영국인 이사벨라 버드 비숍 여사가 쓴 그의 대표적인 저서-<한국과 그 이웃 나라들>-에서 인용한 것이다. 비숍 여사는 왕비를 매우 사실적이고 객관적으로 소개하고 있어 흥미롭다.
“…왕비는 마흔 살을 갓 넘긴 듯 했고 퍽 우아한 자태에 늘씬한 여성이었다. 머리카락은 반짝 반짝 윤이 나는 칠흙 같은 흑발이었고 피부는 너무도 투명하여 꼭 진주빛 가루를 뿌린 듯 했다. 눈빛은 차갑고 날카로우며 예지가 빛나는 표정이었다.
특히 대화의 내용에 흥미를 갖게 되면 그녀의 얼굴은 눈부신 지성미로 빛났다. …… 그 다음 3주 동안 세 번을 더 접견할 수 있었는데 마지막 네 번째는 사적인 대담이어서 약 한시간 남짓 배알할 수 있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