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5직후 민족문학론에 있어서 민중성과 당파성의 문제
- 최초 등록일
- 2000.11.05
- 최종 저작일
- 20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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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8.15직후 민족문학론에 있어서 민중성과 당파성의 문제>>
문학에 대한 좌ㆍ우의 극단적인 대립은 해방기 문학의 주요 흐름으로써 해방이 되어서도 계속 이어지는데, 이것은 민중성과 당파성의 문제로 연관지어 볼 수 있다. 우선 근현대 민족사의 주요한 특징을 들자면 무엇보다도 먼저 그 단절성을 들 수 있다. 그 중에서도 1945년부터 1948년(즉 8ㆍ15이후 단정수립 전까지) 까지 3년과 그 후의 단절은 우리 민족사의 전 영역을 관통한 엄청난 무게의 단절을 의미한 것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이 시기에 대한 올바른 해명은 그 단절의 성격과 회복해야 할 계속성을 지시해주는 중심적인 고리가 된다.
그렇다면 이 시기가 의미하는 역사적 단절은 무엇이며 그 단절의 배후에 지속되는 계속성의 의미는 무엇인가. 우선적으로 지적되어야 할 것은 이 시기가 민족모순(외세)이 계급갈등을 격화 분쇄시키면서 체제간 모순을 구축시켜 분단을 형성한 남한사회의 기본적 토대를 형성한 시기라는 점이다. 다시 말해서 오늘 우리가 발을 딛고 있는 사회의 실질적 출발의 형성과정과 그것이 갖고 있는 제반 토대와 역사적 연관성이 근저에 도사리고 있다. 특히 이 시기는 그 전시기인 일제 식민지치하로부터 외부적 힘에 의해 해방됨으로써 주어진 혁명기의 특수성을 가지고 나타난다. 따라서 이 시기의 모든 귀결은 당대 사회의 모순관계가 산출할 수밖에 없는 계급투쟁의 소산으로서 명확한 계급적 성격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민중성과 당파성의 범주가 단순히 특정시대의 역사적 개념이나 그에 국한된 것으로서가 아니라 일반적 문학원칙으로서 성장ㆍ발전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져야 한다는 점이다. 즉 민중성ㆍ당파성의 문제는 주체의 진보적 성질, 창작과 비평의 방법문제의 기본태도를 지칭하는 것으로 그것을 간단히 일반화시켜 보면 다음과 같다.
"문학에서의 민중성이라는 것은, 문학이 사회적 모순이나 경향적 발전을 역사적으로 보아 객관적으로 올바르게 반영할 수 있는 능력, 따라서 역사적으로 진보적인 여러 계급과 계층의 이해를 대변할 수 있는 능력에 해당하는 것이다. 따라서 미적 범주로서의 민중성을 일차적으로 규정짓는 요소들이 가변적이라는 점이 우선 규정되어야 한다. 민중성에 대한 규정이 마르크스 엥겔스와 레닌에게서 일정하게 변화해온 대목은 이 점을 입증한다. 그렇지만 민중성이 현실변혁 과제의 당위성에 관한 즉자적 규정을 그치지 않기 위해서는 당연히 계급적 실천의 현재적 상황과 그 객관적 발전전망의 인식에 기초하는 당파성의 문제는 고려되지 않을 수 없다. 적대적 모순이 존재하는 사회에서 그 사회가 안고 있는 특수한 주요모순과는 또 달리 보수와 진보의 경향적 대립 역시 늘 첨예한 문제라고 할 때, 어느 한쪽을 예술적으로 '긍정'하지 않고서 그 사회현실을 올바르게 반영해내는 일은 불가능할 터이기 때문이다. 미적 범주로서의 당파성의 객관적 근거는 바로 여기에 있다. 따라서 당파성은 작가의 세계관으로부<font color=aaaaff>..</font>
본문내용
문학에 대한 좌ㆍ우의 극단적인 대립은 해방기 문학의 주요 흐름으로써 해방이 되어서도 계속 이어지는데, 이것은 민중성과 당파성의 문제로 연관지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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