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신화
- 최초 등록일
- 2000.10.25
- 최종 저작일
- 20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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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반고
혼돈씨
삼황오제
여와-인간창조의신
수인-집과 불을 만든 신
복희-포락과 문자를 만든신
신농-농상업과 의약의 신
황제-황색의 제왕
치우-동의 머리와 철의 이마를 가진 신
소호금천씨-새가 지배한 나라
전욱고양씨-인간세계의 질서 확립
제곡 고신씨-악기와 음악의 문화군주
....
본문내용
반고
중국에서는 천지창조와 더불어 생긴 신이 반고(盤古)로 되어 있다. 반고라는 이름은 삼국시대 (서역 3세기)에 쓴 서정(徐整)의 [삼오력기(三五歷記)]라는 책 가운데 기록되어 있다. 이 책에 의하면 반고는 천지가 아직 나누어지지 않은 혼돈 상태에, 계란 속에서 태어나 의식없이 장장 1만 8천년이란 기나긴 세월을 계속 잠만 자다가, 어느 날부터 하루에 한 길씩 키가 커지는 눈부신 성장을 나타낸다. 그리하여 그는 그 체력으로 하늘과 땅을 상하로 갈라지게 떠밀기 시작했다. 그러기를 또 다시 1만 8천년, 그 성장은 극점에 도달했다. 그의 키와 힘으로 인하여 서로 멀리 떨어지게 된 천지의 간격이 실로 9만 리나 되어버린 것이다.
원시의 혼돈에서 천지를 떠밀어 멀리 갈라놓고서 세계를 창조한 것을 반고의 늠름한 육체의 결과로 치는 이 설화는 근로를 숭상하고, 인력에 신뢰를 거는 고대 중국인들의 건강한 사상의 소산으로서 매우 흥미있는 얘기다.
반고가 죽음에 임했을 때, 한숨은 풍운(風雲)이 되고, 목소리는 뇌정(雷霆) 으로 화하고, 두 눈은 태양과 달로, 그리고 신체는 산악으로, 혈맥은 강하 (江河)가 되고, 근맥(筋脈)은 도로로, 살갗은 전토로, 머리카락과 수염은 성진 (星辰)으로, 피모(皮毛)는 초목(草木)으로, 치골정수 (齒骨精髓)는 금석주옥 (金石珠玉)으로, 그리고 흘러내리는 땀은 비와 이슬이 되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