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으로 가득찬 그녀때문에 죽음까지도...
- 최초 등록일
- 1999.02.24
- 최종 저작일
- 199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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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제 목 : 거짓으로 가득찬 그녀때문에 죽음까지도...
저는 20대 후반의 대학생입니다. 한 여인을 만나서 사귀게 됐는데 알고 보니 3살 연상이었더군요. 아무래도 자신이 없어 관계를 끊었는데 얼마쯤 있다가 그녀가 다시 저를 찾아왔습니다. 그때 제 결심은 흔들려 다시 만나기 시작했고, 결혼 얘기를 꺼내려 할 때쯤 그녀가 뒷걸음치는 것같아 더욱 적극적으로 행동했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그녀는 저를 만나면서 다른 남자도 만나고 있었습니다. 저에게 거짓말까지 하며 다른 사람을 만난다는 사실에 정말 참을 수 없었습니다. 사랑하는 마음과는 별도로 죽이고 싶을 만큼 분노가 치솟아 그녀와 만나기로 한 장소에 제가 먹을 약과 칼을 가지고 나갔읍니다.
다만 서로간에 심한 말과 다툼무엇보다 저의 그런 행동에 두려움을 갖게된 것 같더군요
그후 계속 상황은 악화되어만 갔고 그만 끝내야 겠다는 마음과는 별도로 너무나 보고 싶은 마음때문에, 결국 학교 생활부터 집안에서 나의 생활은 무질서해졌고 8개월동안 방황했습니다. 저의 모습에 모든 것을 포기하고픈, 아니 전 부모나 주위 사람들에 대한 의무감때문에 죽지않으려고살아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이미 자신속에 너무나 몰입되어 버린 탓인지 현실을 보면서도 현실 같지 않게 느껴질 뿐입니다. 저를 통제해보려는 그 많은 시도에도 결국이런 상황에 놓이고 보니 더이상 그렇게 할 마음도 없습니다. 최소한 잠시나마 이런 나를 바라보고 있으면 제 마음은 너무나 비참합니다. 모든사실들을 생각하면서 점차 몹쓸 생각에 자꾸만 집착하는 저를 어찌 해야 할까요? 그렇게 되어선 안되겠지만 결국은 그렇게 되어 버릴 것 같은 생각...
♣ 상 담 ♣
당신의 얘기를 듣고 보니 여자분에 대한 사랑과 미움, 질투가 한꺼번에 당신의 마음을 짓누르고 있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전 그 여자분의 태도를 이해할 수가 없군요. 예전에는 당신과 친한관계였던 것 같은데 지금은 또 다른 남자분과 만나고 있다니 그럼 앞으로도 또 다른 남자와 사귈수도 있겠군요.여기저기 떠돌아 다니면서...
조금 냉정하게 생각을 해보세요. 당신의 미래에 대해서...이제 당신의 미래는 그 여자분의 길과 달라졌습니다. 당신 혼자만의 길을 개척해 나가셔야 합니다. 그동안 새로운 동반자도 만나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 당신은 너무 지쳐보이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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