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서론
2. 현진건의 작품에 나타난 문학세계
2.1. 『빈처』를 통한 초기 문학세계
2.2. 『운수 좋은 날 에 반영 된 중기 문학세계
2.3. 『무영탑』에 나타난 후기문학세계
3. 결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1. 서론
빙허(憑虛) 현진건은 근대적 단편소설의 모형을 확립한 작가의 한 사람이었으며, 근대적 사실주의 문학의 머릿돌을 놓은 중요한 소설가로 평가 되어왔다. 뿐만 아니라, 근대사회로 진입하는 과도기적 상황에 놓인 식민지 조선의 현실을 독창적인 소설미학으로 형상화한 작가이기도 하다. 한국소설은 현진건에 이르러 표현기법에 있어서 근대 소설적 성격을 획득했다는 상찬은 이와 무관하지 않다. 1920년대의 소설가들은 인생 자체를 당대의 사회적 현실의 산물로 파악하면서 사회성ㆍ현실성을 문학의 근본으로 여겼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그 가운데서도 특히 현진건은 현실 속에서 호흡하며 문학의 가치를 실현한 작가였다.
“시간과 장소를 떠나서는 아무 것도 존재치 못하는 것이다. (…) 조선 문학인 다음에야 조선의 땅을 든든히 디디고서야 될 줄 안다. 현대문학인 다음에야 현대의 정신을 힘 있게 호흡해야 될 줄 안다. (…) 오직 조선혼과 현대정신의 파악! 이것이야 말로 다른 아무 것도 아닌 우리 문학의 생명이오 특색일 것이다.”
<중 략>
6. 경신과의 혼인날이 정해지자 주만은 이틀이 멀다하고 아사달을 찾아와 어서 공사가 끝나 한시 바삐 서라벌을 떠나기만을 축원한다. 한편 주만 앞에서 망신으로 기회를 노리던 금성은 주만이 아사달을 자주 만난다는 말을 듣고 한밤중에 무리를 모아 불국사로 쳐들어가서 행패를 부리나 도리어 경신과 용동에게 봉변만 당한다.
7. 한편 부여에서는 아사달의 장이자 스승인 부석이 죽은 뒤, 팽개에 의해 겁탈 당할 위기에서 탈출한 아사녀는, 아사달이 있는 서라벌로 향한다. 그녀는 ‘젊고 어여쁜 여자의 살점을 노리는 아귀의 떼’의 습격을 모면하면서 달포가 걸려 서라벌에 도착하게 된다.
8. 아사달을 만나게 해 달라는 아사녀의 청을 거절한 불국사 문지기는 아사녀를 멀리 ?아버리기 위해 그림자 못으로 가면 아사달이 공사하고 있는 석가탑이 보일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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