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소논문
목차
1. 서론
2. 대상과 화자
3. 시간과 화자
4. 관찰적 화자의 효과
5. 결론
본문내용
1. 서론
김기택은 1989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시 「꼽추」로 등단한 이후부터 지금까지 다섯 권의 시집을 내면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시인이다. 김기택에 관한 연구 및 논의는 90년대 현대시에서 몸에 대한 연구가 본격화하면서 부각되기 시작했으며, 특히 2000년대에 들어와서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주요 연구 성과들을 살펴보면 첫째 ‘몸’에 대한 연구를 들 수 있다. 김기택 시에는 정신성의 부재와 현대사회의 물질성을 강조하기 위해서 몸을 사용한다는 것이다. 이은숙은 김기택의 시를 ‘몸의 언어’, ‘몸의 언어의 내면적 특징’, ‘몸의 언어 구조화’로 나누어 살펴보고 있다.2) 이은숙은 ‘몸의 언어’에서는 현대사회의 폭력과 상처를 나타나고, ‘몸의 언어의 내면적 특징’에서 언어와 무의식의 관계가 보여 김기택의 시에는 “응시의 시학이 있”3)고, ‘몸의 언어 구조화’에서는 “김기택은 ‘거울에 비친 자아의 몸(상상계)’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상실한 채 거울 이미지와 자기애적으로 동일시를 시도 하고 있었다.”고 말한다. 따라서 “김기택의 시에서 시적자아는 불완전한 존재로 끊임없이 결여의식을 느끼며 살아가는 욕망의 주체”4)라 결론한다. 또 다른 몸에 관한 논의로 라기주의 연구가 있다.5) 그는 김기택 시에서의 “몸은 중의적인 의미를 암시하는 기표”라고 정의 내리며 김기택의 시는 “물질적 풍요 속에서 이기심에 버려진 소외계층을 다각적으로 접근 하여 보여주는 것이고, 또 하나는 부조리한 현실을 모더니즘 취향에서 이미지로 형상화 하는 작업”이라 말한다. 이외에도 ‘육체의 유물론’, ‘몸의 현상학’, ‘몸시’등에 대한 연구도 있다.6) 사실 그의 시에는 몸에 대한 시어가 많이 나온다. 다섯 권의 시집 274편중 244편, 89%가 신체 부위별 주요 언어이다.7) 때문에 몸에 대하여 논의 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이다. 하지만 다소 몸에 관한 논의에 치중된 경향이 보인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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