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정치] 강택민 정치체제의 개혁성과 보수성 제4세대 엘리트
- 최초 등록일
- 2003.06.07
- 최종 저작일
- 20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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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집권초기 장쩌민 정치체제의 보수적 색채
2. 보수에서 개혁적 태도로 전환
3. 개혁적 성향에서 다시 보수로 회귀
3-1) 야당건설의 탄압
4. 재보수에서 재개혁으로 급전환: 장쩌민의 三個代表論―제4차 사상해방인가?
5. 21세기 제4세대 영도핵심의 부상
6. 맺는 말
본문내용
장쩌민 총서기가 집권한 지 10여 년이 지난 지금, 집권초기 중앙정치무대의 경험이 부재한데다 군부의 지지기반마저도 전무했기에 화궈펑華國鋒처럼 단명에 그칠지도 모른다던 당초의 우려를 무색하게 할 정도로 장기집권을 해왔다. 때문에 중국문제 전문가들은 그의 통치스타일과 통치술에 대해 비상한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었다. 게다가 16차 당 대회 이후 그의 정치적 행보에 대한 무수한 예측이 나돌고 있는 상황에서 지난 10여 년간 장쩌민 정치체제의 성격에 대해 회고해보는 것은 사뭇 흥미로운 작업이 아닐 수 없다.
그간의 집권 과정에서 보여준 정치 스타일에 비추어보면, 장쩌민의 정치적 입장을 한마디로 정리하기란 쉽지 않다. 필자가 보기에, 장쩌민의 정치적 태도와 이념은 일관되었다기보다는 오히려 개혁성과 보수성의 이미지를 동시에 드러내는 야누스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다시 말해, 그는 한편으로 정치분야에서 黨우위론에 기반한 정치적 보수주의자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다른 한편으로 대단히 탄력적이고 실용주의적인 마르크스주의자이다.
심지어 최근 들어 보수파들은 2001년 7월 중국 공산당 80주년 기념 연설에서 장쩌민이 "신흥 자산계급을 당원으로 입당시키자"라는 발언을 한 뒤로 그를 마치 과거 소련의 후르시초프와 같은 '수정주의자'라고 보기도 한다. 그야말로 상충되는 듯한 다양한 변신을 거듭해 온 장쩌민은, 국내외적인 각종 도전과 시련에 맞서 治國방책을 구사하면서, 마치 좌우를 오가는 시계추와 같이 부단히 움직여 왔다.
장쩌민의 집권 스타일은 "보수→개혁→재보수→재개혁"으로 이어지는, 즉 2차례의 보수와 개혁기로 이어지는 "보-혁 순환적 통치모델"을 띤다고 하겠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