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옥길기념관
- 최초 등록일
- 2009.04.02
- 최종 저작일
- 20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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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김옥길기념관의 노출콘크리트 마감의 표본이라 할수 있는
건축물 김옥길기념관에 관한 글입니다.
목차
김옥길 기념관은?
공사과정 및 설계 (도면 참조)
내부 및 외부 (사진첨부)
건축가
기념관과 공간에 대한 해석
인터뷰
본문내용
전문적이거나 대중적이거나에 관계없이 평가를 받게될 때마다 미니멀이란 단어가 등장하였다. 그 동안 화두로 삼고 있었던 「없음」의 개념적 의미와 겹쳐서 디테일의 생략으로 드러나는 단순성이 미니멀하다는 인상을 느끼게 하는 것으로 생각되었다.
수사적인 형식들을 배제하고 물성의 근본적인 질감만으로 이루어진 형식에서 미니멀한 감각은 분명하였다. 그러나 회화에서 사용되고 있는 미니멀리즘의 개념과 부합되는가에 대하여는 의문이었다. 「이것은 파이프가 아니다」로 시작되는 미니멀리즘의 개념적인 체계와 사람의 체취가 담겨야 하는 건축적 상황에 얼마나 근접할 수 있는지가 문제였다.
미니멀리스트들의 단순한 큐브와 아무리 단순하다하여도 그 속에 생활이라는 리얼리티를 품고 있는 건축의 큐브는 쉽게 연결되지 않았다. 르네상스이후 원근법에 의한 회화의 발전은 형태로부터 감각으로 그리고 의미에 이르는 표현방식으로 전개되어왔다. 보이는 대로 그리는 것에서부터 개념을 나타내는 형식에 이르게 되기까지의 추상화과정과 건축의 양식이 변화하는 과정에서 근사치를 발견하기는 쉽지 않았다. 모더니즘의 감각으로 장식에서 벗어나고 형식이 명료해진 것을 추상적이라고 생각할 수 있을지 모르나 회화와 전혀 다른 생산과정의 궤도를 보면 다른 내용일 뿐이었다.
회화에서 상징적 의도는 하나의 시점으로 압축되어 표현되지만 건축의 그것이 한눈에 읽혀지기란 불가능하였다. 크기의 크고 작음에 관계없이 조형적인 추상성의 문제는 본질적인 차이에서 비롯되는 것으로 여겨졌다. 작업에 관계되는 의지가 일원적인 것인가 다원적인 것인가 에서부터 분명해지는 차이는 결과로서 개념적인 추상성을 만들 수 있을지 모르지만 이미 순수성을 잃고 있는 것이기에 건축에서의 실현으로 불리워지기를 어렵게 하였다.
참고 자료
직접 탐방. 사진. 도면. 첨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