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관련 도서 독후감
- 최초 등록일
- 2009.03.28
- 최종 저작일
- 20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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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역사와 관련된 도서를 읽고 쓴 독후감입니다.
도서에관한 약간의 서평과 함께 느낀점을 중심으로 서술하였습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외우지 않아도 저절로 이해되는"
이 책의 부제이다. 얼마나 근사한 말인가. 역사에 접근하는 가장 기본적인 자세가 "이해"임은 두 말할 나위가 없다. 불행히도 학창시절의 나는 역사과목을 이해부터 하라고 일러준 사람도 없었고 졸업할 때까지 세세한 부분까지 열심히 외워 시험치기에만 급급했다. 자연히 역사과목에 흥미가 없으니 교과서 외의 다른 역사관련책도 기피하는 지경이었다.
장콩선생의 "외우지 않아도 저절로 이해되는 우리 역사 이야기"는 교과서를 죽어라 들여다보며 빨간 줄긋고, 형광펜 칠하며 달달 외우기에 앞서, 학기가 시작되기 전에 미리 읽어볼 만한 책이다. 학생들은 공부한다는 마음 버리고 편안한 자세로 재미삼아 읽다보면 나중에 학교 교과서로 진저리나게 공부해야할 국사를 한층 가볍게 접할 수 있을 것이다.
장콩 선생은 저자 장용준님의 별명이다. 콩처럼 작고 떼굴떼굴 잘 굴러다녀서 생긴 별명이라고 한다. 이십 년 가까이 학교에서 역사과목을 가르치는 선생님이시라는데 학생들에게 인기가 좋으신 분인 것 같다. 어느 과목이나 할 것 없이 자기 과목에 열정을 가진 분을 만나는 것은 학생 입장에서는 커다란 행운이다. 장콩 선생님한테 직접 배울 순 없지만 그나마 이렇게 책으로 만나니 다행이다.
다른 딱딱한 책과는 달리 이 책은 프롤로그부터 저자와 아들의 대화로 시작된다. “역사를 왜 배워야 하는가?”라는 문제에 대해서도 거울에 비유하여 쉽게 설명하고 있다. 특히 역사책이라고 모두 맞는 말이 아니라 반드시 시대 배경, 저자의 성향 등을 고려하면서 비판적 사고로 살펴야 한다는 말은 주독자층인 학생들에게는 꼭 필요한 말인 것 같다. 그래서 읽기 지겨운 역사책이란 느낌이 전혀 안 든다. 온갖 제스처를 쓰면서 텔레비전의 드라마에 나오는 이야기까지 연결시키며 신나게 가르치는 모습이 그대로 활자화 되어 있다. 또한 한반도의 역사부터 시작한 것이 아니라 지구의 탄생, 인간의 출현, 그리고 역사가 시작되는 부분부터 설명한 것이 신선하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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