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세 감독에 관한
- 최초 등록일
- 2009.03.24
- 최종 저작일
- 20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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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이명세감독의 연출에 관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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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우리에게 이명세 감독은 영상의 스타일을 중시하는 감독으로, 표현적인 독특함을 가진 감독으로 인식되어있다. 그의 영화를 보지 않은 사람도, 그에 대한 지식이 없는 사람들도 이명세라 하면 작가론이 투철한 철학적 감독임을 다들 인식하고 있을 것이다. 그가 우리에게 이런 인식으로 다가오는 데에는 그 만이 가지고 있는 연출적 고집이 일반인들에게 지극히 생소하게 다가오기 때문일 것이다.
한국영화가 리얼리즘 영화에 진정성을 부여하고 예술영화라는 수식어를 다는 강박관념 속에서 이명세의 독특함은 동화적이고 몽환적인 우리들의 꿈과 상상을 흔들어주는 역할을 했을 것이고 한국영화의 그늘진 곳에 머무는 표현주의적 영화들에게 생기를 불어 넣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런 다양성이 한국 영화계에서 어떻게 자리 잡느냐 하는 것은 제각기 다를 것이다. 그를 스타일리시한 감독이라고 칭할 수 있는가 하면 다듬어 지지 않은 제멋대로의 실험을 거듭하는 과도적 성장 중인 감독이라 칭할 수도 있다. 이 두 갈래에서 정답을 내는 것은 그가 부여하는 작가론 적 시점이 과연 영화를 보는 우리에게는 어떻게 작용하는지가 관건이다.
이명세는 인간의 심리묘사에 탁월한 능력을 가졌다고 볼 수 있다. 사랑을 하는 인간의 마음을 환상적이고 몽환적인 내재적 심리에 충실히 접근해 그것을 최대한 그대로 표현하고자 노력한다. 우리들이 과장되게 설명하기도하고 실제적으로 겪는 몽유적인 경험들을 영상에 온전히 싣는다. 그는 영화는 시와 소설, 그림, 사진, 음악 등의 모든 예술의 총체적인 산물이기에 그림책과는 다르게 구분되어야한다고 말한다. 그의 말처럼 그는 영상을 언어를 전달하는 보필적 요소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언어가 없어도 전달할 수 있는 필수불가결한 요소로 승격시키기에 힘을 다한다. 그의 세밀한 관찰력과 탁월한 상상력을 사실 동화적이고 다듬어지지 않은 시행착오라고 말하기엔 그가 표현하는 환상은 너무 성숙하다. 그래서 그의 표현주의적 영상을 두고 이견이 많은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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