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기호학A+] 미술사와 기호학 - 퍼스(Charles Sanders Peirce)의 기호학을 통한 현대미술의 해석
목차
Ⅰ. 머리말
Ⅱ. 찰스 샌더스 퍼스(Charles Sanders Peirce)의 기호학
Ⅲ. 사진과 지표: 현존과 `빈(empty)` 의미
Ⅳ. 대지미술과 지표: 현존과 은폐를 통한 해석
Ⅴ. 피카소 콜라주 작품의 기호학적 해석
Ⅵ. 맺음말
본문내용
Ⅰ. 머리말
1970년대 이후 대두된 신미술사는 미술사 서술을 더 이상 객관적인 사실들의 보고로 간주하지 않았다. 즉 신미술사는 기존 미술사의 실증주의적 방법론의 객관성을 인정하지 않고 타 학문영역(가령 정신분석학, 기호학, 철학, 사회학 등)의 제반논의들을 활발하게 받아들여 우리에게 너무나도 친숙하여 무비판적으로 수용되던 기존의 개념들을 해체한다. 기호학은 이와 같은 해체 작업에 하나의 개념적 도구를 제공한다. 기호학은 미술작품을 독특하고 보편적인 존재론적 지위를 지닌 대상으로 간주하지 않고 끊임없는 기호 생산과 해석 과정을 포함하는 인간문화 일반의 관점에서 조망될 여러 대상들 중 하나로 간주한다. 여기에는 기호학과 미술사를 연결시킨 대표적이 학자인 노만 브라이슨(Norman Bryson), 로잘린드 크라우스(Rosalind Krauss)등 최근의 여러 미술사학자 및 비평가들은 미술 작품을 하나의 시각적 기호로 간주하고 시각적 의미작용에 대해 탐구하고 있다. 기호학과 미술사의 만남은 의미의 다중성, 저자성(authorship), 맥락, 수용의 문제 등을 파생시켰다.
초기의 기호학에 의한 미술작품 분석은 소쉬르의 이원론적 관점(기표-기의)에 집중되어 있었고 상대적으로 퍼스의 이론은 소외되어 있었다. 하기만 후기구조주의자들에 의해 퍼스의 도상, 지표, 상징의 삼원론적 기호체제는 재조명 받았으며, 이 퍼스의 이론을 미술비평으로 이끌어낸 사람이 로잘린드 크라우스(Rosalind Krauss)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본 발제문 에서는 먼저 퍼스의 기호학의 이론을 살펴본 후 퍼스의 지표 개념을 이용하여 사진과 뒤샹의 작품을 설명한 크라우스의 <지표에 대한 생각 Notes on the Index>을 현존과 `빈(empty)`의 의미를 중심으로 살펴본 후, 현존과 은폐를 통한 해석으로써 대지미술과 지표에 대해 서술해 보도록 하겠다. 끝으로, 피카소의 콜라주 작품을 기호학적으로 해석한 로잘린 크라우스의 글을 중심으로 콜라주 작품을 어떻게 기호학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다.
참고 자료
로잘린드 크라우스/ 최봉림 옮김, 『사진 지표, 현대미술』. 궁리출판, 2003.
강미정, 「퍼어스 기호학으로 현대미술 읽기」,『예술문화 연구』, 2002.
전영백, 『미술사의 사진에 관한 화두: 사진의 정체성과 예술성에 관한 논의』, 미술사연구 제 20호, 2006, p.324.
황정인,『대지미술의 지표적(Indexical) 의의에 관한 연구: 크로스토-잔느 클로드를 중심으로』, 홍익대학교 석사학위 논문, 2007.
Bryson, Norman and Mieke Bal, “Semiotics and Art History”, IN The Art Bulletin, Vol73, No2, pp. 174-208.
Krauss, Rosalind, "In the Name of Picasso.", The Originality of the Avant-garde and Other Modernist Myths, MIT Press, 1986.
, "Notes on the Index: Seventies Art in America" in October: The First Decade, 1976-1986, edited by A. Michelson etc, MIT Press, 1988.
, "The Motivation of the Sign." Picasso and Braque: A Symposium, Lynn Zelevansky ed. NY: MoMA, 19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