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사상론
- 최초 등록일
- 2009.03.16
- 최종 저작일
- 20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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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김용섭교수 정년기념 <한국사 인식과 역사이론> 중 채상식 교수의 불교사상론을 요약 정리한 글입니다. 불교의 전래부터 고려시대 결사운동까지의 불교사상을 다루고 있습니다.
목차
1. 머리말
2. 신라의 불교수용과 고분의 변화
3. 신라통일기 종파성립과 그 의미
본문내용
신라의 경우 불교 공인 과정에서 巫醫의 기능을 승려가 담당한다든가, 巫敎(蘇塗) 제의가 행해지던 곳에 신성한 수목이 잘리면서 흥륜사가 건립된 예에서 보이듯이 왕실과 귀족 간에 일정한 타협이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다. 이는 불교가 토착적 신앙을 포용할 수 있는 측면뿐 아니라 윤회전생설과 같이 귀족 자신의 입장을 대변해주는 신앙과 사상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었다.
6세기 이후 적석목곽분이 퇴조하고, 지증왕 대에 순장을 금지하는 등 일련의 조처는 이미 적석목곽분 단계에 전래된 불교가 관념적으로 서서히 심화되어 가는 산물로 생각된다.
전자의 경우, 일본의 守本順一郞의 견해를 들 수 있다. 그는 교학이든 선이든 불교를 고대 노예제 사회의 이데올로기로, 주자학을 중세 봉건제사회의 이데올로기로 인식하고서, 이를 隋 ․ 唐代에서 宋으로의 사회전환에 따른 사상적인 지표로 파악하였다.
그렇다면 이러한 결사운동이 남긴 역사적인 의미는 무엇일까? 첫째, 사회계층적인 측면에서 볼 때 보수적인 소수의 문벌귀족체제에 의해 장악되고 있던 불교계의 여러 모순을 지방의 토호층과 독서층들이 대두하여 비판하고 이에 대한 개혁을 주도했다는 사실이다. 둘째, 사상사적 측면에서 결사운동을 주도한 지도자들이 표방하고 있던 이념은 내용상 차이가 있을지라도 수행과 교화라는 두 방향으로 점철되어 있었다는 사실이다.
참고 자료
<한국사 인식과 역사이론>, 김용섭교수 정년기념 한국사논총간행위원회, 지식산업사, 2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