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낭소리감상문(영화감상문 강추 리포트)
- 최초 등록일
- 2009.03.06
- 최종 저작일
- 20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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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독립영화 저예산 다큐멘터리 팔순 농부와 마흔 살 소의 아름다운 동행 워낭소리 영화감상문
추운 겨울날 소의 죽음이 가까워진다. 숨을 거두기 전, 할아버지는 소의 코뚜레와 워낭을 풀어준다. 평생 그를 구속했던 노동의 짐을 내려놓으라는 뜻이다. 동물과 인간이 서로를 연민하며 교감하는 명장면이다............속도와 효율성만 중요시하는 현대사회에 느림은 게으름, 빠름은 부지런함으로 인식되고 있지만 느림과 늦음은 다른 의미인 것 같다. 일상화된 과속에서 벗어나 삶의 속도를 조금만 늦춰보고, 잠시나마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지면 하루가 너무나 길고, 보고 느낄 것도 너무도 많을 것이다. 중요한 것은 삶의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 아닐까.
목차
[영화관을 들어서며]
[대형스크린에서 오감을 자극하며]
[영화관을 나오며]
본문내용
[영화관을 들어서며]
소의 방울소리인 워낭소리가 영롱한 울림일까? 천만의 말씀이다. 워낭은 노동의 계약이요, 코뚜레는 족쇄요. 워낭은 감시도구이다. 죽은 순간 일소는 워낭을 벗을 수 있다. 우리에겐 보이는 영화와 안 보이는 영화, 두 종류의 영화가 있는데 이 중, 다양한 아름다움과 창조성을 갖춘 예술영화이지만 비 상업적이라는 이유 때문에 못 볼 뻔했던 독립영화 다큐영화가 있다. 고인이 되신 스테파노 김수환 추기경의 사랑과 용서의 메아리가 널리 퍼져가고 있는 요즘 또 다른 주인공인 할아버지와 소가 보여준 사랑이 우리네 가슴속에 울림으로 다가왔다.
21세기 우리의 생활 리듬은 패스트푸드와 생활가전만보더라도 빠른 변화와 적응이다. 이런 우리에게 느리지만 진심 어린 걸음으로 주어진 삶을 살아가는 노부부와 늙은 소의 40년에 걸친 우애를 다룬 [워낭 소리]는 한국의 농촌 모습과 그것을 묵묵히 지켜나가는 여정을 담아 묵직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KTX] [초고속 인터넷] [신상]과 [얼리 어답터]가 현대인의 능력으로 여겨지고, 분초를 다투는 생활과 눈에 보이는 변화와 결과를 기대해서 무언가를 빨리 해내어야만 가치 있으며, 남이 하지 않는 것을 먼저 해야 능력 있는 사람으로 인정받는 것에 익숙해 있는 청소년과 젊은 층에서는 무의미하고 지루하다는 희비가 교차하는 것도 사실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