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에 살기 서평입니다.
- 최초 등록일
- 2009.03.06
- 최종 저작일
- 20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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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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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중세. 우리들은 흔히 중세를 어둡게 본다. 기독교가 모든 사회를 통제하고, 활동을 제약한다. 희망도 없고, 즐거움도 없다. 오직 신만을 위한 찬양과 기도가 있을 뿐이다. 마녀사냥과 봉건제도에 얽매인 농노들의 슬픔이 세상을 뒤덮고 있다. 고대 그리스, 로마시대의 찬란함을 전부 없앤 시대로 알고 있다.
조금 더 진지하게 공부를 한 사람들이라면 중세에 일어난 역사적 사건들을 기억하고 있다. 샤를마뉴대제의 프랑크왕국, 흑사병, 십자군전쟁, 백년전쟁, 카노사의 굴욕, 아비뇽 유수.. 이런 굵직굵직한 사건들을 기억하고 외움으로써 중세에 대한 지식을 갖추고 있다고 착각을 한다. 그러나 과연 이런 사건들을 외우고 있다고 해서 과연 중세 사회에 대한 이해를 하고 있다고 할 수 있을까?
우리는 역사를 볼때 많은 것들을 놓친다. 이는 유물의 훼손이나 역사서의 소실등을 통해서 과거를 알아볼 수 있는 단서들이 사라지는 데서 기인하는 경우가 있다. 그리고 역사서들은 승자의 역사만을 기록함으로써 패자의 역사를 간과한다는 데도 우리가 놓치는 부분이 될 것이다. 그렇지만 이런 불가항력적인것 외에도 우리는 스스로 관심을 가지지 않는데서 놓치는 것도 있다.
중세의 삶, 사랑, 사회상에 대해서 누군가에게 질문을 한다면 대부분 우물우물거릴 것이다. 교과서에서 배우는 것에는 이런 세세한 것들은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중세에도 엄연히 사람이 사는 시대였다.
종교는 물론 기독교가 많은 영향을 끼쳤고, 사회내의 절대적인 위치를 차지한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것처럼 성스럽기만 한 것은 아니었다. 귀신과 악령은 교회의 돈벌이를 위해 의도적으로 퍼트린 경우가 많았다. 사람들에게 지옥과 천국이라는 이분법적 사고에서 벗어나 연옥이라는 개념을 만든 것도 교회의 경제적 수입을 증가시키는 이유가 되기도 했다. 신비스럽고, 용맹하기만 할 것 같은 성전기사단은 그저 칼을 들고 있는 수도사들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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