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루먼쇼 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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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먼쇼 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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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먼쇼, 짐 캐리를 단순한 코미디 배우에서 진정한 연기파 배우로 발돋움시킨 영화이다. 코미디라고 하기에는 시사적인 내용이 담겨져 있고, 심각하다고 하기에는 곳곳에 숨어있는 위트가 빛을 발하는 영화이다. 이 영화에서 짐 캐리는 태어나기 전부터 선택받은 아이였다. 그는 온갖 스포트라이트를 한몸에 받고 자라게 된다. 비록 자신은 모르지만 말이다. 그에게 있어 모든 생활들은 전부 인공적인 것이다. 부모, 친구, 부인, 직업, 직장동료등 모든 것들은 단지 그를 빛내기 위한 조연들에 불과했다. 이 영화를 다보고나면 우리는 우리주위를 의심하게 된다. 갑자기 하늘에서 조명이 떨어지지는 않을지, 주위의 친구가 혹시 연기를 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의혹을 가지게 된다. 혹시라도 자신이 트루먼이 아닐까 하는 착각에 빠지면서 말이다.
이 영화는 단순히 한번 웃고 넘기기에는 심각한 주제를 담고 있다. 한 개인이 의식하지 못하게 철저히 갇혀지내는 사회가 존재한다. 그렇다면 우리는 과연 트루먼쇼 밖에서 트루먼을 시청하는 자유로운 사람들인가? 나는 이것에 의문을 가지게 되었다. 트루먼이 섬을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제작자들은 그에게 물 공포증을 심어주었다. 그래서 트루먼은 물 근처에 가는것 조차 힘겨워한다. 물론 우리들에게 이처럼 직접적인 제약을 가하는 것은 없다. 그러나 우리의 생각은 씨헤븐을 둘러싸고 있는 바다처럼 제약을 받는다. 만약 개인이 사회가 용납하는 생각과는 반대로 주장을 한다면 그 사람은 철저히 사회에서 배척받게 된다. 예를 들어 미국산 소고기 파동을 생각해보자. 당시에 국민들은 철저히 미국산 소고기 수입에 반대를 했다. 만약 그 상황에서 찬성의 `찬`자만 꺼내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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