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의 신여성 나혜석

소개글

근대의 여류 화가로서 신여성으로 이름이 알려진 나혜석에 관한 글입니다. 나혜석의 전기를 읽고 느낀 점을 많이 서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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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자식이란 모체의 살점을 떼어가는 악마”라고 말한 이를 아는가?
그녀는 화가이자, 여성선구자이며 작가였던 정월 나혜석이다. 독자들은 나혜석을 알기에 앞서 언급한 구절에 당혹감을 느꼈을 것이다. 어느 부모가 자식을 저렇듯 잔혹하게 표현할 수가 있겠는가. 이 여인에 대한 불쾌감을 표하기에 앞서 주목해야 할 사실들이 있다. 익히 알려진 바대로 나혜석은 그녀의 그림만큼이나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다. 이름 앞에 최초의 서양여성화가라는 거창한 수식어를 달고 있는 그녀이지만 그 이면에는 고통과 좌절로 인해 아파했던 한 개인이 있다. 우리가 알아보아야 할 것들은 당시 그녀가 살았던 시대에 삶 곳곳에 산재해있었던 위기, 괴로움, 좌절 등일 것이다. 그렇다면 나혜석이 자식에 대한 모성에 대해 더욱 깊이 천착할 수 있었던 이면에는 어떤 연유가 있었을까?
나혜석은 비교적 유복한 가정에서 자라났다. 아버지가 시흥군수라는 위치에 있었기 때문에 그녀는 여자라는 신분에 당시로선 드물게 배움을 오랫동안 지속할 수 있었다. 오빠인 경석의 권유로 도쿄 여자미술전문학교에 입학하여 유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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