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로 본 인종차별(미시시피 버닝, 불안은 영혼을 잠식한다, 크래쉬)

소개글

미시시피 버닝과 불안은 영혼을 잠식한다, 크래쉬 라는 세 영화를 보고 난 감상과 영화 속에 나타난 인종차별의 현황, 그리고 의견을 제시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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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영화 첫 장면에 두 개의 수도꼭지가 나온다. 각각 팻말에 "White" 와 "Colored" 라고 적혀있다. 즉 백인과 흑인이 쓰는 수도꼭지를 나눠 놓은 것이다. 수업 때 교수님도 말씀하셨고 다른 학생들도 말했었지만 나도 이 부분이 이 영화에서 가장 큰 인상을 주는 장면으로 기억한다. 영화를 처음 볼 당시엔 이 장면이, 정말 그렇게 구분해서 수도꼭지를 쓰지는 않지만 그저 영화의 내용을 함축하고 대표하기 위해 넣은 장면이라 생각했는데 영화를 다 보고 난 후에는 정말 1960년대에는 저렇게 했겠다 싶은 마음이었다.
이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했기에 당시의, 그리고 지금도 이어지고 있는 흑인 차별문제에 대해 더 잘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그렇기에 내가 받은 충격도 꽤 컸다.
영화속에서는 수시로 흑인들이 사는 거주지가 방화의 대상물이 된다. 주인공인 FBI소속 사건책임자와 대화를 했다는 이유만으로 구타를 당하고 도로 복판에 내동댕이쳐진다.
심지어 교회에 모여 찬송을 부르고 예배를 드리고 가는 흑인들을 아이, 여자 가릴 것 없이 몽둥이로 때리고 발로 차는 등 폭력을 행사한다.
그들은 아무런 잘못도 피해도 준 사실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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