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홀랜드 드라이브

소개글

영화 멀홀랜드 드라이브의 신화적 감상문

목차

1. 序

2. 本
2.1 역할의 반전
2.2 개별적인 듯한 전체
2.3 시작과 끝
2.4 중간
2.5 클럽 ‘실렌시오’와 ‘실비아 로스 이야기’

3. 結

본문내용

1. 序
우리는 흔히 ‘꿈은 반대’라고 이야기한다. 꿈을 통해 현실에서 갖지 못했던 것들을 이루려는 욕망 때문일까. 내가 <멀홀랜드 드라이브>를 통해 보았던 것은 -물론 많은 것들이 있겠지만, 가장 크게 다가온 것은- 꿈 혹은 잠에 관한 단상이었다. 영화 초반부에서부터 리타(혹은 카밀라)는 몇 번씩 잠이 들고, 후반에 밝혀지는 사실 역시 전반부의 모든 내용이 베티(혹은 다이앤)의 꿈이라는 전반적인 줄거리에 의한 단순한 해석인지도 모른다.
굳이 프로이트가 아니어도 꿈이란 현실에서 알고 있는 재료로 만들어지나 현실과는 다른 내용이 만들어지며 그 과장과 왜곡에 꿈꾸는 자의 억눌려졌던 희망사항이 표출된다는 이론은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프로이트는 이성의 통제에 억눌려있는 기본적인 무의식의 자아인 이드(또는 리비도)의 개념을 통해 잠을 자느라 이성이 마비돼 있는 틈을 타 이러한 무의식의 욕구가 자기가 원하는 스토리를 꿈에서 가상적으로 실현시킨다고 분석했으며, 여기에는 항상 변장/왜곡(disguise) 이 가미되는데 정신분석에서 꿈의 해석은 이러한 변장을 풀어서 꿈을 꾼 사람의 이드가 원하는 바를 찾아가는 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꿈과 현실을 넘나들며 감독 데이비드 린치가 보여주는 세계는 복잡하고 암울하며, 감독은 그것이 현실이라 말한다. 이제 그 현실과 환상에 대한 나의 생각을 말하고자 한다.

2. 本
2.1 역할의 반전
베티(혹은 다이앤)은 현실과 그냥 다른 것이 아니라 완전 다르다. 현실 속 다이앤은 스타가 되지 못했고 그 좌절감으로 인해 의욕을 상실한 인물. 그녀의 표정은 늘 어둡고 말수도 적으며 여성스럽지도 못할뿐더러 매력도 없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