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도시의 개념과 전략

소개글

사회과학도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생각해봤을 만한 주제로 도시개념에 문화라는 화두를 접목해서 만들어진 문화도시라는 복합적 개념에 대해 제시한 것입니다.
대학원 석사과정에서 제출한 리포트이기때문에 문화도시에 관한 개념과 함께 새로운 비젼과 전략도 제시되어 있는 독창적인 리포트입니다.

목차

1. 왜 문화도시인가-문화도시담론의 배경
1)문화도시의 개념 정립
2)문화도시의 정립 요소

2. 삶의 심미화와 자기창조적 시스템
1)생산매체소비의 심미화
2)문화도시의 전략

본문내용

국가 발전 전략으로서의 문화국가라는 개념과 함께 도시 발전 전략으로서 문화도시라는 개념이 최근 널리 사용되고 있다. 이 연구는 어떤 관점에서 문화도시개념을 설정하고 실천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한가에 대해 고찰한다. 특히, 최근의 정책적 담론들의 상업적, 기능주의적 편향과 다른 시각(삶의 심미화와 자기창조 시스템)으로 문화도시의 핵심전략과 목표를 설정하고, 그 과제를 제시한다. 그리고 이러한 관점 하에서 부산시의 문화정책을 평가하고 새로운 문화도시 패러다임의 특성을 가버넌스 개념을 중심으로 설명하고 있다.

Ⅰ. 왜 문화도시인가? - 문화도시 담론의 배경

문화도시 담론 생성의 핵심적인 상황적 배경은 크게 네 가지 요인으로 나눌 수 있다.
첫째, 선진국의 역사적 경험에서도 나타나듯이 본격적인 대중소비사회로 진입하면서 문화에 대한 관심과 욕구가 분출되었다. 1990년대를 기점으로 한국이 성숙한 대중소비사회로 진입하면서 민주화와 함께 노동시간의 축소/여가 시간의 증대와 맞물려 문화적 행동에 투여되는 시간이 급격히 증가했다.
둘째, 발전의 척도로서 ‘삶의 질’에 대한 가치가 새로이 부여되기 시작했다. “우리가 개발을 무엇 때문에 하는가?”라는 질문에 쾌적하고 즐거운 삶을 위해 개발하는 것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됨에 따라 삶의 질에 대한 가치부여의 지표로서 ‘문화’가 새로이 인식되기 시작했다.
셋째, 경제와 문화의 경계가 사라지고 있다. 이것은 실용적인 수준에서 경제의 문화화 또는 문화의 경제화라 할 수 있는 경향으로 지식정보화 사회에 들어서면서 경제활동의 모든 영역에서 나타나고 있다. 특히 문화산업자체가 경제적으로 고부가가치적 산업이자 체험산업이기 때문에 이러한 경향은 더 가속화되고 있다.
넷째, 지식정보사회의 중요한 원천으로서 인재. 그 인재를 길러내고 인재들을 모여들게 하고, 그들이 서로 활발히 협력하고 소통하게 하는 힘으로서 문화의 필요성이다. 실리콘밸리와 밀라노, 파리, 바르셀로나 슈트트가르트 등이 문화적으로 성공한 그 예이다.
이런 상황적 요인들이 정책적으로 문화를 강조하게 된 배경으로 작용했다면, 거기에 덧붙여 지방분권과 지방자치의 본격화라는 시대적 변화는 ‘문화도시’를 도시발전의 주요목표 중 하나로 설정하게 만든 직접적인 요인이 되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