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친구에게 (유진 피터슨 지음)
- 최초 등록일
- 2009.01.23
- 최종 저작일
- 20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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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저자에 따르면, 융의 매혹적인 언어의 마약에 취하는 것 보다, 재미는 없지만 독실한 신자인 농부 친구들 중 한 사람과 커피를 마시는 편이 훨씬 더 안전하다(112쪽).
필자가 또 놀란 부분은 다음 내용이다: “자네가 교회를 떠나 있는 동안 북미의 교회에서는 또 하나의 현저한 변화가 일어났지. 젊은이 사역에 전문적으로 집중하는 현상이 나타난 거야. 북미의 젊은이 문화 전반이 주요 사역지로 성정되었고, 그 분야에서 일해 온 많은 이들이 가장 성실하고 희생적인 예수님의 종으로 꼽히게 되었다네”(123쪽)
이 일에 헌신한 이들의 사역은 좋은 결과를 많이 낳았다. 그러나 문제는 젊은이들에게 집중하고 그 사역을 전문화하는 바로 그 행위 속에서 “청소년기에 나타나는 최악의 특징 두 가지가 어느 정도 공인된다는 것일세. 그 특징은 바로 자기도취와 컬트적 양상이지... 결론적으로 우리에게 남은 것은 성인이 되고 싶어 하지 않는 피터팬들로 이루어진 청소년 교회라네”(124-125쪽).
끝으로 필자가 공감하며 고개를 끄덕인 부분은 기도에 관한 조언이다. 저자는 ‘단순하게 집중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말한다. 기도는 관계적이다(인격과 관련되므로). 하나님은 우리보다 더 적극적으로 우리의 기도 속에서 활동하신다고 저자는 말하다. 주기도문을 날마다 묵상하고 그것으로 기도하라는 조언이 필자의 마음에 남아있다. 시편이 폭넓고 다양한 기도를 하게 해 준다면, 주기도문은 간결하고 집중된 기도를 하게 해 준다. 기계적인 반복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면서, 우리가 주기도문을 자주 반복해서 기도하면, 그 기도는 자연스럽게 우리의 피와 살이 된다고 말하고 있다.
기대 이상의 놀라운 통찰이 번득이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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