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밀한 게임
- 최초 등록일
- 2009.01.19
- 최종 저작일
- 20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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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은밀한 게임
김광현. 조선일보사 2003.12.25
서평입니다
목차
1. 추악한 네트워크
2. 부패의 핵심: 관료
3. 기업의 부패: 시장에 맡겨라
본문내용
어디서나 기브 앤드 테이크(give and take)가 진리가 된다. 그래서 세상은 알음알음으로 일이 진행된다. 이를 네트워크의 힘이라고 한다. 영업을 하는 사람은 타인을 만나면서 씨를 뿌리고 싹이 터서 열매를 맺게 됨을 알고 있다. 진실한 재산은 사람이라고 한다. 삼성의 선대회장인 이병철은 한국 전쟁때 모든 것을 잃었다. 하지만 대구에서 데리고 있던 사람이 이병철을 다시 사장으로 추대하면서 재기의 발판을 삼았다. 이후, 삼성의 경영방침은 인재제일이 되었다. 사람보다 좋은 재산은 없는 것이다. 사람의 힘에 기대는 정책이 긍정적으로 발현되는 경우라 할 수 있다. 세상에 좋기만 한 것은 없다. 부작용은 언제든지 있다. 이 책은 인적 네트워크의 단점을 고발하고 있다.
정당이란 무엇인가? 같은 뜻을 가진 사람의 집합이다. 정당이 돈을 노리는 사람의 집단으로 변질되면 부정 부패의 나라가 된다. 거의 비슷한 개발도상국 중에서 그나마 한국은 일찍 준 선진국으로 자리를 잡았다. 그 이유 중 하나가 외국 원조 자금이 그대로 생산자금으로 흘러간 덕분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 독재자 박정희가 자신의 부를 축적하지 않고 한국민의 경제를 위하여 돈을 풀었다는 뜻이다. 대부분 나라의 독재자는 외국원조금을 스위스 비밀 계좌에 넣어두고 일가친척들만 호의호식 한 것과 다르다는 내용이다. 일견 타당해 보인다. 그렇다고 해서 우리에게 부정부패가 없었다는 것이 아니다. 알게 모르게 사소한 부패들이 썩어가고 그 부패들이 관행으로 자리 잡은 감이 있다.
국민기업이라고 칭송 받던 K자동차를 보라. 그들은 창립 이후 1년만 제외하고는 모두 적자 결산이었다. 그런 사실을 숨기고 은행에 돈을 빌렸으며 기업을 공개했다. 분식결산에 더하여 그 회사와 거래를 하려면 뇌물을 통하지 않으면 불가능했다는 푸념이다. 그런 부패는 결국 끝을 보게 되어있다. 이 책은 경제부 기자가 세상에 내 놓는 쓴 소리다.
참고 자료
은밀한 게임
김광현. 조선일보사 2003.1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