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답사 기행문 (소쇄원, 식영정, 운주사, 강진, 청자)
- 최초 등록일
- 2009.01.17
- 최종 저작일
- 20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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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유물·유적을 보며 제가 느꼈던 감상, 감정을 최대한 솔직하게 적으려 노력했습니다.
인터넷이나 블로그의 자료는 전혀 참조하지 않았기 때문에
다른 자료와 겹치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아직 학부생이기 때문에 역사적인 해석은 미흡할 수 있습니다.
좋은 점수를 얻은 레포트입니다. 필요로 하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목차
[답사한 유적지 일정]
1. 소쇄원
2. 식영정, 송강정
3. 운주사 (와불)
4. 강진 (김영랑 생가, 청자 도요지)
본문내용
이어지는 둘째 날 아침에는 ‘운주사’를 찾았다. 교과서 삽화에서 보던 유적을 상상했는데, 운주사는 상상을 초월하는 석탑과 불상으로 멈출 수 없는 흥밋거리를 던져주었다. 비례가 맞지 않는 몸, 온화한 보살의 미소가 아닌 투박한 표정, 익살스러운 불상의 형태 등을 살필 때, 중앙권력이 아닌 지방 토호나 민중의 힘에 의해 만들어진 것으로 추측된다는 발표자의 설명에 절로 고개가 끄덕여졌다. 산발적으로 흩어져 있는 불상과 석탑을 통해 기존에 봐 왔던 정형미가 아닌 운주사만의 개성미를 발견할 수 있어서, 경주 석굴암과는 전혀 다른 맛을 느낄 수 있었다. 지금은 많이 훼손되어 천불천탑이라는 말은 어림으로 짐작해 볼 수밖에 없었다. 고려 때 번창했다가 임진왜란 당시 소실된 것으로 추정한다 하니 이게 사실이라면 매우 씁쓸한 현실이다. 같은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하루라도 빨리 더 국력이 강해져야 된다는 생각을 또 해보았다.
불당에서는 실제로 스님께서 절을 하고 계셨는데, 종교가 다른 나로서는 태어나서 한 번도 보지 못한 광경이기에 매우 흥미로웠다. 스님이 피우신 그윽한 향 냄새가 가슴까지 따뜻하게 해 주는 것 같았다. 발걸음을 재촉하여 올라간 언덕에서는 거대한 와불(臥佛)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