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비극과 카타르시스
- 최초 등록일
- 2009.01.12
- 최종 저작일
- 20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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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신화와 철학 수업의 레포트였던 그리스 비극과 카타르시스 입니다.
목차
1.) 플라톤의 자기연민
2.) 아리스토텔레스의 카타르시스
3.) 카타르시스의 의미와 특징
4.) 그리스 신화를 통해 드러나는 카타르시스
5.) 참고 문헌
본문내용
우리는 살아가면서 행복한 일 보다는 슬픈 일을 더 많이 겪으면서 살아간다. 그래서 사람들은 문학 등의 예술 작품들 속의 ‘해피엔딩‘을 통해서 대리만족을 얻으려고 하곤 한다. 그러나, 예술작품에는 항상 행복한 결말만이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현실과도 같은 혹은 현실보다도 더한 비극을 다룬 작품들이 계속해서 등장 하고 있으며, 사람들도 이것을 찾아다니곤 한다. 사람들은 항상 ‘해피엔딩’을 꿈꾸면서도 왜 이러한 비극 작품을 찾으며 그것을 감상하는 것일까. 이렇게, 비극은 고대부터 꾸준히 독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계속 만들어져 왔고, 사람들은 비극작품이 자신들에게 어떤 의미를 주는지를 찾으려고 노력했다. 과연 이 ‘비극’은 사람들에게 어떠한 의미를 주고 있으며, 또 예술 작품이 줄 수 있는 어떠한 종류의 쾌감을 주기에 사람들은 비극을 계속 찾는 것일까. 우리는 이런 물음에 대한 해답을 먼저 그리스 시대의 철학자인 아리스토텔레스로 부터 찾아 볼 수 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비극을 통하여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다고 하였다. 카타르시스란 ‘연민과 공포를 통하여 그와 유사한 감정들을 치유’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말로 이 카타르시스가 바로 사람들이 비극을 찾는 근거가 된다는 것 이었다.
1.) 플라톤의 자기연민
아리스토텔레스 이전에, 아리스토텔레스의 스승이었던 플라톤은 비극이 단순히 ‘자기 연민’을 유발시키는 것이라고 단정 지었고, 그러므로 비극은 필요 없는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사람들은 비극작품을 통하여 그 속에서 자신의 비극을 발견 하게 되고, 다른 사람들 앞에서 차마 표현하지 못했던 자신의 아픔을 비극을 통해 밖으로 표출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사람들이 비극을 보고 슬퍼하는 것은, 겉으로는 작품속의 주인공의 고통을 슬퍼 하는 것 같지만 내면으로는 자기 자신의 불행을 슬퍼하는 것으로써, 결국 비극을 통한 슬픔은 나 자신을 위한 슬픔이 되는 것이고 이것은 사람들을 자기연민으로 빠져들게 한다. 이렇게 비극적 감정에 익숙해진 사람들은 이후에도 자신에게 일어나는 별 것 아닌 작은 상처에도 금세 고통과 아픔을 느끼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플라톤은, 비극이란 불필요한 장르이며, 나라에서 비극 작가들을 추방해야 한다는 주장까지도 하게 된 것이다.
참고 자료
토마스 볼핀치 지음, 최혁순 옮김 / 그리스 로마 신화 / 범우사 / 19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