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영의 고향 연구

소개글

이기영의 고향 연구 리포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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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서론
Ⅱ. <고향>의 문학적 성과와 한계
2.1. 문학적 성과
2.1.1. 식민지 현실의 총체적 반영
2.1.2. 인물 설정의 탁월함
2.2. 문학적 한계
2.2.1. 파업과 노농동맹에서의 문제점
2.2.2. 결말부분의 문제점
Ⅲ. 결말
<참고문헌>

본문내용

이기영의 <고향>은 민촌 문학의 정점이면서, 또한 김태준과 임화의 평가가 말해주듯 1930년대 소설의 정점이기도 하다.
이 작품은 특히 “신경향파 소설 이후 목적의식기 소설, 볼세비키화시기 소설 등의 한계를 극복하고 창작방법 논쟁기 소설의 성과를 종합한 최대의 성과를 올린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흙>과 <상록수>가 지식인의 농촌 봉사활동에 의한 농촌현실 개선에 기대를 걸고 있음에 비해 <고향>은 농민 자신의 힘에 의한 농촌현실 개혁을 이상으로 삼고 있다. 즉 <고향>은 <흙>이나 <상록수>에 비해 농민의 생활상과 현실 대응 방법의 제시에 있어 좀더 객관성과 현실성, 그리고 실재성과 구체성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농민소설의 새로운 획을 그은 작품으로 평가할 수 있다. 1930년대 농민들의 삶과 농촌의 현실을 포착할 수 있었던 것은 작가가 살던 원터가 <고향>의 배경이 될 정도로 이기영의 과거 체험들이 소설속에 녹아있기 때문이다.
이기영은 1895년 5월 29일 충남 아산군 배방면 희룡리, 몰락한 양반 하층 집안에서 태어났다. 집안의 급속한 몰락 속에 유소년기를 보낸 민촌은 극도로 가난한 환경에서 자라났다. 11살 때의 어머니의 죽음, 19살 때 조모와 아버지의 연이은 죽음이 겹치면서 죽음에 직결된 가난에 떨어지게 된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어려서는 극도의 간난고초를 겪다 우연히 도사를 만나서 출장입성해서 훌륭한 사람이 되는” 고대 영웅소설의 주인공을 동경하여 문학을 지망하게 된다. 1924년 『개벽』현상문예에 <오빠의 비밀편지>로 입선, 본격적인 작가 생활을 시작하면서 자신의 가난 체험을 당대 현실의 일반성에 관련시키는 방향으로 일반화하게 된다. 1925년 이기영은 조명희, 최서해, 송영과 더불어 ‘카프’창건사업에 직접 참가하고, 1931년 일제의 조선탄압이 강화되면서 제1차 카프 지도부에 대한 일제의 총검거로 구속되었다가 집행유예로 풀려나게 된다. 1932년 초순 출옥한 이기영은 단편 <묘양자>, <부역>의 창작을 마치고 감옥에서 구상한 <서화>를 집필한다. 1932년의 제2차 카프 검거시에는 2년여의 옥살이를 하는데 이 시기에 조선 농민생활에 대한 작품 <고향>을 구상한다. <고향>은 『조선일보』에 1933. 11. 15～1934. 9. 21까지 250여회에 걸쳐 연재된 작품으로 카프계 작가가 쓴 농민소설 중에서 가장 뛰어난 작품이라 평가받는다.
본고에서는 이기영의 <고향>이 거둔 문학적 성과와 한계를 살펴봄으로써 이 작품이 가진 참된 가치를 밝히고자 한다.

참고 자료

. 김성수, 「이기영 소설 연구」-식민지시대 소설의 리얼리즘적 성격을 중심으로-, 성균관 대 박사 논문, 1991.
2. 이기영, 『고향』, 풀빛, 1991.
3. 이정화, 「이기영 소설 연구-장편소설 <고향>과 <땅>을 중심으로-」, 성신여대 석사 논문, 1994.
4. 이주형, 『한국근대소설연구』, 창작과 비평사, 1995.
5. 정호웅 編, 『이기영』, 새미, 19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