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호-갈팡질팡하다가 내 이럴줄 알았지
- 최초 등록일
- 2009.01.10
- 최종 저작일
- 20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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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이기호의 갈팡질팡하다가 내 이럴줄 알았지, 서평입니다^^
목차
1. 오만방자하게 제목에 대항하는 자세 = 갈팡질팡
2. 린치, 왜?
3. 오만방자하게 우연에 익숙해지는 자세
본문내용
1. 오만방자하게 제목에 대항하는 자세 = 갈팡질팡
「근대 소설은 우연으로 시작해 필연으로 끝나는 장르라고, 그게 바로 논리라고, 그래서 우리는 소설을 쓰기 전 철저하게 설계도 먼저 그려야 한다는 말도 들었다. p268」ㅡ주인공은 언제나 제목을 짓지 않고 글을 먼저 쓴다. 다른 사람들은 정해진 틀, 제목위에서 글을 잘 써내려 갈 수 있지만 그것은 쉽지 않다. 어린 시절 우연히 길을 가다가 우연히 무지개파에게 얻어 맞게 되는 것은 주인공이 원해서도, 또 어떠해서도 아니다. 하지만 우연히, 그 길을 가다가 우연히 그런 상황에 봉착하게 되는 것은 운명의 장난 같은 것인가? 「선생님. 세상 사는 게 언제나 필연적이진 않잖아요? p268」개념이 있고 예지능력이 있다면 그 상황을 지나가지 않았을 것이고 또 그런 상황을 슬기롭게 넘어갈 수 있었을까?「그 모든 것들은 언제나 어떤 예감이나 전조 없이, 느닷없이 나를 찾아왔다.p295」인생이 정해진 대로 그런 식으로만 흘러가면 인생다운 맛이 느껴질까? 제목 없이, 명확한 무언가 없이 인생을 살다가 나답게 사는 방법을 알게될 때 인생이 이루어지는 것은 아닐까? 어떻게 살아라, 어떻게 제목을 지어라라는 방식보다도 살아보다가 만들어지는 것이 진정한 삶이 아닐까 싶다.
2. 린치, 왜?
집단폭행을 당하는 아이들은 어떤 생각이 자리 잡힐까? 인생에 있어 무차별 우연으로 비롯된 폭력은 달리 생각하면 재수없지만 그것이 나에게 쉼표로 다가올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반듯하지 않지만 공격으로 인해 쉬게 되는 시기를 만들 수 있는 것이 인생살이 같다.
참고 자료
이기호 소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