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설`문학
- 최초 등록일
- 2009.01.06
- 최종 저작일
- 20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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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직서의 설을 중심으로 설 작품 몇 가지를 예를 들어 쓴 설에 대한 리포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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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설이란 무엇인가?
1. 설문학의 성립과 배경
2. 한국 설문학의 분류
Ⅱ. 작품 해제 및 현대적 의미
1. 승목설(升木說)
2. 도자설(盜子說)
3. 주봉설(酒蜂說)
4. 이옥설(理屋說)
5. 괴토실설(塊土室說)
Ⅲ. 마치며
본문내용
Ⅰ. 說이란 무엇인가?
설은 원래 말로 상대방을 이롭게 생각하도록 감동시켜 기꺼이 설복당하도록 한다는 뜻으로 ‘기쁘게 하다(悅)’는 의미로 해석해왔다. 이 설은 유협이 그의 문집 《문심조룡》<논설장>에서 설명한 부분이다. 즉, 그는 설이 말(口+舌)로서 남을 기쁘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그러나 그보다 요즈음은 ‘說’의 자전상의 의미인 ‘풀이하다·서술하다’는 뜻이 說에 대한 더욱 타당한 적용으로 보인다. 따라서 현대적 의미로 볼 때, 論이 문어적 표현기법을 활용한 이론적 문장이라면 說은 구어적인 표현기법으로 상대방을 설복시키는 글이라고 볼 수 있다.
1. 설문학의 성립과 배경
1) 중국 설문학
중국 설문학의 등장 배경은 일반적으로 당의 고문운동으로 소급된다. 고문운동이란 중국 한문학에서 사륙변려문을 배척하고 선진(先秦)·양한(兩漢) 때 고문(古文)을 부흥시키고자 한 운동을 말한다. 일반적인 고대 중국 문장의 기본 형식은 기록과 의사전달이 주목적이어서 장식성보다는 간결미와 암시성이 추구되었다. 그러나 육조(六朝)시대에 들어와, 중국 산문은 현저하게 장식성을 띠게 되었다. 따라서 육조시대에는 4 ·6, 4 ·6으로 글자를 배치하여 그 리듬을 이용한 산문을 즐겨 쓰게 되었는데, 이것이 사륙변려체 문장이며, 사륙문(四六文)이라고 약칭한다.
그 후 산문 격식이 점차 엄정해져서 배우대구(排偶對句)는 물론, 사조(辭藻), 음률의 화해(和諧) 및 전고(典故)의 사용까지도 따지게 되어, 산문의 생리인 사상·감정의 표현·전달이나 사실의 기록에는 불편한 형식으로 굳어졌다. 이에 다시, 문체상 선진·양한 시대의 문장 형식과 내용의 전통을 회복하자는 운동이 일어났으며, 이것이 고문부흥운동이다. 따라서 고문과 변려문은 서로 대립하는 개념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고문운동에서 변려문의 수사적 기교를 부정한다고 해서 수사 자체를 부정하는 것이 아니다. 격식과 형식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형식과 리듬을 추구하는 가운데 변려문에서 강보하였던 암시성과 간결성은 더욱 세련되어 졌다.
참고 자료
권 호, 《고전수필개론》. 동문선 1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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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수, 《한국한문학개론》, 태학사, 1997.
신해진, 《한국고수필문학》, 월인,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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