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p Van Winkle 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8.12.31
- 최종 저작일
- 20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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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소설 내용에 대한 감상문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마을의 모든 사람들에게 친절하고 싫은 소리 한번 안하며 그들에게 도움이 필요할 땐 손을 내미는 Rip. 정말 이해 할 수는 없지만 그에게 있었던 결점은 그가 남들에게 도와주는 것과는 정반대로 집안일에는 무심하다는 것이다. 사람이라면 집안일에 있어 꼼꼼해야 바깥일에도 철저하다고 생각했는데, 자기 자식들과 정작 제 끼니에도 무심한 저런 사람이 마을사람들의 일에 발 벗고 나설 수 있는지 의아했다. 그렇게 집안 일에 무심하다보니 아내의 잔소리를 감수해야 했던 것은 당연한 일이었을 것이다. 그러던 Rip은 어느 날 산 속에서 하룻밤을 지낸다는 것이 무려 20년의 세월이 훌쩍 흘러 버리고 말았는데, 그 시간을 뛰어 넘게 하면서 Rip에게는 어떤 반성의 시간이 주어진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산 속에 있던 동안 세월이 흐름으로써 아내는 죽게 되었고, 마을 사람들도 많이 바뀌어서 성실했던 그를 기억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리고 아내는 이미 죽었기 때문에 이제 더 이상 그가 집안에 충실해야 할 일도 없다. 실제적으로 소설에서 그가 후회하는 부분은 없지만 20년 전에 그가 가정에 좀 더 충실했다면 지금 아내가 떠나도 아쉬움이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아내가 죽게 된 것이 아내의 잔소리로부터 해방되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결말부분에 나타난 그의 태도 (그녀의 이름이 거론될 때 고개를 가로젓는 등..)를 보자면 아무래도 아내의 잔소리로부터의 해방이 그녀가 없는 것의 아쉬움보다 더 큰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이제 그는 전쟁 전의 사람으로 마을에 남은 단 한사람인데, 그가 하는 얘기를 몇몇은 의심을 품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신뢰를 갖고 그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가장 마지막 부분에 나타나듯이 Rip과 같은 주위의 몇몇 공처가들은 삶이 무거울 땐 그 환상의 세계로 다녀왔으면 하는 소망을 나타내면서 현실의 세계로부터 도피할 수 있는 어떤 공간이었음을 나타내 주기도 한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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