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적답사] 정문부장군묘, 신숙주선생묘

소개글

문화유적 답사보고서

목차

정문부 장군 묘
신숙주 선생 묘
답사 후기

본문내용

역시 등잔 밑은 어두웠다. 문화유적이라고 하니 경복궁이나 창덕궁, 남대문 등등 모두 서울에 있는 것들만 떠올랐다. 그러다보니 정작 내가 살고 있는 곳에 대해 너무 무관심했었다는 생각과 함께 이번 기회에 어떠한 문화유적이 있는지 알아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찾은 곳이 바로 신숙주 선생과 정문부 장군의 묘다.
신숙주 선생 묘와 정문부 장군 묘. 두 곳 모두 초등학교 때 소풍갔던 기억이 어렴풋이 나지만 사실 어디가 어딘지 잘 기억나진 않는다. 그러고 보니 논밭만 무성했던 동네가 지금은 공터를 찾기 힘들 정도로 많이 변해있다는 것이 참 놀랍기도 하다.
집에서 그다지 멀리 떨어져 있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찾아 가는게 쉽지 않았다. 또 막상 찾아가서는 ‘이게 여기 있었어?’ 할 정도로 무심했던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특히 정문부 장군 묘는 당황스러울 정도로 가까운 곳에 있었다. 그 존재를 모르고 있었다 뿐이지 매번 지나쳐 가는 길목에 있었던 것이다. 지역 시민으로서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었다.

정문부 장군 묘

정문부 장군의 묘는 바로 앞에 있었지만 눈가리고 아웅하듯이 한참을 헤메다가 찾았다. 당황스럽게도 이따금씩 들르는 대형마트의 주차장 바로 옆에 있었던 것이다. 그만큼 관심이 없었기도 하지만 마트 주차장 옆에 그런 것이 있다는 것은 나의 상식 밖이었다. 막다른 길로 들어서는 길목에 있었기에 평소에 가볼 여지가 없었다고 스스로를 위로하며 들어섰다.
내부는 생각보다 관리가 잘 되어있고, 깔끔했다. 현재 정문부 장군의 묘는 그의 후손인 혜주정씨 송산 종중에서 상주하면서 관리하고 있었고, 묘소 바로 밑에는 충덕사라는 사당을 지어 정장군을 모시고 있었다. 상막한 도시에 있다가 들어서니 마치 다른 곳에 와있는 듯 한 느낌이 들 정도로 한산하고 여유로웠다. 바쁜 일상의 한 가운데 이런 곳이 있다는 것이 어쩌면 부조화스럽지만 또 한편으로는 그 나름대로의 조화가 있게 느껴졌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