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트의 윤리학에 있어 거짓말과 사형제도란?
- 최초 등록일
- 2008.12.29
- 최종 저작일
- 20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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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칸트의 선의지와 정언명법을 통해 거짓말과 사형제도에 대해 논의한 리포트 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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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칸트에게는 다른 사람을 “그가 한 방식과 똑같은 방식으로” 대하는 데에는 심오한 논리적 이유가 있습니다. 여기에 정언명령의 첫 번째 공식인 우리의 행위가 “보편적” 원칙이 되게 하려는 소망을 선포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한 이성적 존재가 사람들을 어떤 방식으로 대하기로 결정할 때, 그는 자신의 판단에 의해 사람들은 이런 식으로 대해야 한다고 선언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 답례로 우리가 그를 똑같은 방식으로 대한다면, 우리는 단지 사람들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그 자신이 결정한 그 방식대로 그를 대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칸트는 범죄자들에게 “바로 자신의 악행이 처벌을 초래하는 것이다”라고 말합니다.
사람들을 이성적 존재로 대하라는 사상과 처벌을 연결시킴으로써, 칸트는 응보주의의 이론에 새로운 깊이를 부여했습니다. 그렇다면 회장님의 보복행동으로써 사형판결을 받은 강도들에 대해서 만약 칸트라면 어떻게 생각할까요? 강도들은 동물이 아닌 이성적 존재인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정언명령에 따라 강도들 또한 이불로 씌어진 채 야구방망이로 끔찍하게 구타하여 죽음을 당해라는 판결을 해야 분명히 옳을 것입니다. 그러나 현재 사법제도 상 이런 판결을 불가능하므로 그나마 근접한 사형을 당하는 것이 당연할 것입니다. 그렇지만 강도 살인을 했다고 해서 사형판결을 받을 확률은 다소 적을 것입니다. 그래서 회장님과 사모님의 인맥을 이용한 사형판결은 강도들을 “목적으로” 대하는 아주 훌륭한 행동이었다는 결론을 도출할 수 있습니다.
참고 자료
1) 문성학 지음 / 경북대학교출판부 / 칸트 윤리학과 형식주의
2) 제임스 레이첼즈 지음 / 호례련, 김기적, 박소영 옮김 / 나눔의 집 / 도덕철학의 기초
3) 폴테일러 지음/ 김영진 옮김 / 서광사 / 윤리학의 기본원리
4) 존 호스퍼스 지음 / 최용철 옮김 / 간디 서원 / 인간 행위론
5) C.D 브로드 지음 / 박찬구 옮김 / 철학과현실사 / 윤리학의 다섯 가지 유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