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째 시간을 보고
- 최초 등록일
- 2008.12.29
- 최종 저작일
- 20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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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출연한 영화 `11번째 시간`에 대한 감상문 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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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21세기 들어서 자연 재앙에 관한 뉴스가 늘고 있다. 그러한 결과는 눈부신 발전의 이면에 숨겨진 비극이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생태계의 파괴는 세심하게 조명되지 않고 재해보도 이면에 가려져 드러나지 않을 때가 많다. 이제 달리던 길을 멈추고 인간이란 어떤 존재이며 지구와는 어떤 관계를 유지해야 하는지 들여다보아야 할 시점이다. 만약 환경오염으로 전세계 생물이 멸종하는 끔찍한 결과가 왔다고 생각해보자. 인간이 사라져도 지구는 그대로 남아 있을 것이고, 때가 되면 재건될 것이다. 그러나 아무리 시간이 흘러도 인간의 존재는 복구되지 않을 것이다.
인류의 문화는 인간이 지상에서 우월하고 자연계와 별도로 존재하며 그 모두를 지배한다는 가치관에서 출발한다. 하지만 인간과 자연이 분리됐다고 생각하는 것은 오산이다. 인간은 자연의 일부이며 자연 그 자체인데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자연과의 관계나 생태학의 기본조차 좀처럼 이해하지 못한다. 오직 신경 쓰는 것은 ‘경제’뿐이다. 인간과 자연의 결정적인 불화는 증기 엔진과 화석연료의 시대로 접어든 1800년대에 시작됐다. 산업혁명을 기점으로 삶의 방식과 리듬이 완전히 달라졌다. 이전엔 모든 것이 재생되는 시스템이었지만 산업혁명 이후 자연은 연료로 소비되었다. 인간은 화석연료를 이용해 종족번식에 성공했고, 땅속에서 발견한 보물을 통해 음식과 옷과 연료를 구할 수 있게 되자 재생이 불가능한 화석연료 한 가지에만 의존하는 새로운 삶이 시작 되었다. 사회전반을 지탱하고 움직이는 힘이 석유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석유 소비의 증가는 흙과 물, 알루미늄, 아연 등 다른 자원의 고갈도 초래했다. 결국 끝이 보이는 길을 달려온 셈이다. 화석연료의 부산물인 온실가스로 인해 지구의 평균온도가 올라갔고, 그 결과 극 빙하가 20% 녹아내렸으며 폭풍도 50% 더 강하고 질겨졌다. 더 큰 문제는 온난화가 현재진행형 이란 사실이다.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인지는 상상만으로도 두려운 일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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