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성씨와 본관
- 최초 등록일
- 2008.12.23
- 최종 저작일
- 20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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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한국의 성씨와 본관의 성립과 발전에 대한 역사적 접근.
목차
Ⅰ. 들어가며.
Ⅱ. 성씨와 본관, 토성.
Ⅲ. 우리나라의 성씨와 본관의 역사적 발전 과정.
Ⅳ. 현대사회의 성씨.
Ⅴ. 마치며.
본문내용
우리나라의 성씨는 우리 한글의 어휘가 다양한 만큼 세분화되고 독특한 성씨가 있다. 하지만 단순히 성씨는 자신의 가족을 드러내는 것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그것은 바로 다른 나라에서 잘 갖고 있지 않은 ‘본관(本貫)’이라는 체계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본관은 그 성씨가 갖고 있는 역사와 문화를 고스란히 보여주는 체계라는 점에서 우리 민족의 고유하고 잘 보존되어야 할 체계이다. 본관 속에 각 지역의 문화와 계통을 잘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가치를 높이 평가해야 하지만, 지금은 많이 훼손된 감이 없지 않다. 날이 갈수록 세계화되는 이 시점에서 단일 민족이라는 우리나라의 고유성은 사라지고 있지만 세계의 흐름 속에서 살아가기 위해서는 지금의 성씨와 본관 체계를 잘 유지하고 발전시켜야할 의무가 우리에게 있다고 생각한다.
Ⅱ. 성씨와 본관, 토성.
姓氏에 대한 사전적 의미를 살펴보면 ‘姓이란 출생의 계통을 나타내기 위하여 이름 앞에 붙이는 칭호, 곧 한 혈통을 잇는 겨래 붙이의 일컬음을 뜻하며 氏란 같은 姓의 계통을 표시하는 일컬음을 뜻한다.’고 한다.
우리나라에 있어서 고대에 사용되었던 고대의 姓稱은 氏族名稱 혹은 部族名稱으로서 地的인 意味를 함축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의 한자문화의 영향으로 漢子姓을 사용하게 되면서 고유의 성칭은 성의 背後로 감추어지면서 성의 지역적 분화를 나타내는 本(本貫)으로 나타나게 되었다. 이와 같이 우리나라에 있어서는 本의 의미를 가지고 있는 固有의 姓稱이 姓의 사용 이전에 혈족의 형태로 존재하였기 때문에 姓과 함께 本이 중시되는 경향이 있다. 그리하여 姓이 동일하여도 本貫이 동일하지 않으면 血族으로 인정하지 않는 경우가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즉, 本貫(貫鄕)에 대한 우리민족의 믿음은 매우 강하여 현재까지도 本이 매우 중시되어 同姓일지라도 異本일 경우에는 同族으로 여기지 않는 경우가 있는 반면 異姓이더라도 同本인 경우에는 同族으로 여기게 되는 경우가 있는 것이다.
참고 자료
김연, 「한국성씨제도의 변천」『가족법연구』20, 2006.
손현경, 「한국성씨의 기원과 가족법」『가족법연구』9, 한국가족법학회, 1995.
이종서, 「나말여초 성씨 사용의 확대와 그 배경」『한국사론』37, 서울대학교국 사학과, 19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