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진건의 『운수좋은날』 진정한의미 감상 및 비평
- 최초 등록일
- 2008.12.18
- 최종 저작일
- 2008.12
- 7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소개글
현진건의 `운수 좋은날`의 진정한 의미와 감상 및 비평을 적은 레포트 입니다. 현대 문학사 시간에 쓴 레포트 였는데, 발표시 작가와 작품에 대해 잘 분석하셨다고 한 레포트 입니다.
목차
1. 들어가며.
2. 일제시대에 비춰진 현진건의 ‘운수좋은날’
3. 줄거리를 통해 바라본 ‘운수 좋은 날’의 의미
4. ‘설렁탕’의 의미
5. 사회 ․ 문화적으로 작가 현진건과 운수 좋은 날을 바라본다면
6. <운수좋은 날>의 플롯 전개방식
7. 마무리
본문내용
1. 들어가며.
동양 철학과 서양 철학은 거의 모든 점에서 대립된다. 하지만 ‘중용’의 지혜를 찬양하는 데서는 이구동성이다. 아리스토텔레스 윤리학의 핵심 사상은 단 한마디 ‘중용’ 으로 집약되고 맹자는 아예 `중용‘을 저술로 남겼다. 여기서 중용이란 ’모자람도 지나침도 없는 상태‘를 말한다. 이들에 따르면 지혜로운 현자는 최선을 선택하려는 자가 아니라 극단을 피하려는 자다. “소인은 좋은 것을 즐기고 군자는 좋은 것을 경계한다” 고 했던 공자의 말이나 “삶의 목표는 적절한 결핍에 욕심 없이 머무르는 것” 이라던 스토아 학도들의 주장 역시 같은 맥락에 있다. 그래서 이들은 한결같이 생각이나 행동에서 중용을 취하라는 충고한다.
‘서로 반대되는 것은 하나다’ 라는 것을 힘차게 표현했던 사상가는 중세말의 위대한 철학자 쿠자누스였다. 그는 이미 수백 년이나 앞서 훗날 헤겔의 변증법 혹은 마르크스의 유물사관에서 더 유려한 표현을 얻게 되는 소위 ‘대립물의 일치’를 창안해냈다. 그 핵심 내용은 반대되는 모든 것들은 하나에서 나와서 다시 하나로 돌아가는 도상에 있으므로 도일하다는 것이다. 이를테면 유무,생사,선악,미추,성속,귀천 등이 그렇다는 것이다. 물론 그는 이 반대되는 것들이 그냥 같다고만 말하지는 않는다. 일치로 나아가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대립된 양극단이 시간으로 하여 절로 같아지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양극단이 하나로 일치하기 위해 시간은 존재한다는 것이다. 물론 이때 쿠자누스의 시간의 절대자. 즉 신의 시간을 말한다.
현진건은 이 하나님의 거룩한 시간이 아닌 어느 인력거꾼의 운수 좋은 하루를 통해 어떻게 대립된 양극단이 일치에 도달하는가를 보여준다.
2. 일제시대에 비춰진 현진건의 ‘운수좋은날’
1924년 6월 <개벽>에 발표되었고, 이후 <현진건 단편선>(1941)에 실린 단편 소설이다. 현진건의 대표작 가운데 하나인 이 작품은, 가난한 인력거꾼의 고달픈 하루 일과와 그의 아내의 비참한 죽음을 통하여, 그 시대 빈민층의 생활상을 재현한, 현실성이 매우 강한 작품이다.
참고 자료
참고문헌 - 현진건 중단편선 ‘운수좋은날’ , 현진건, 문학과 지성사, 2008.0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