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도 슈사꾸의 침묵
- 최초 등록일
- 2008.12.17
- 최종 저작일
- 2008.09
- 2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소개글
엔도 슈사꾸의 침묵을 읽고 쓴 독서감상문
목차
없음
본문내용
내가 다니던 고등학교는 미션스쿨이었기 때문에 ‘종교’라는 과목을 필수로 배워야만했고, 대학교 또한 기독교재단의 학교였기 때문에 ‘채플’이라는 과목을 4학기 이수해야만했다. 이렇게 내가 원해서가 아닌 타의에 의해서 종교를 접해야했기 때문에 무어라 말할 수 없는 반항심이 생겨 기독교라는 종교자체를 내 안에서는 부정하였고 이번 ‘기독교와문학’이라는 교양을 선택하는 것의 가장 큰 계기도 단지 좀 편한 인터넷 교양이라는 점이었다. 그런데 과제로써 기독교 문학을 읽고 독후감을 써서 제출하라는 과제를 받았을 때 너무 막막해서 책조차 펴기가 버거웠다. 그렇게 무거운 마음을 가지고 엔도 슈사꾸의 ‘침묵’이라는 책을 펼쳤는데 내가 가졌던 생각과는 달리 편지글로 시작하는 책이 너무 쉽사리 읽혀지고 순식간에 책장의 마지막장까지 넘기게 되었다.
이 책의 제목을 처음 접하였을때는 이 ‘침묵’자체가 무얼의미하는지조차 몰랐지만 책을 다 읽고 나니 이 책의 제목이 의미하는 ‘침묵’은 신자들이 저리 고통을 받고 있는데도 왜 하나님은 침묵을 하고 계신가? 라는걸 알수 있었다. 언젠가 내가 인터넷을 하면서 누군가의 블로그에서 이런 글귀를 본적이 있다. ‘만약 하나님이 살아 계신다면 아프리카에서 매년 굶주림으로 죽어가는 아이들은 어떻게 설명할것인가??’라는 글이다. 나는 이 글을 보면서 매우 동감하였다. 만약 누군가를 구워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하나님이 있다면 왜 그토록 절망속에서 살아가는 이들에겐 한줄기의 구원의 빛을 내려주지 않는가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도 또한 지배자의 권력 밑에서 가난하고 힘없는 서민들은 기독교 신자라는 이름하나만으로 말로 는 형용할 수 없는 고통을 당하다가 결국은 죽어간다. 그들은 죽는 순간까지도 자신이 마음속에 품었던 하나님에게 구원을 요청하지만 하나님은 부재, 침묵하시는 것처럼 보였다. 그런데 내가 하나님의 침묵에 대해서 기독교를 믿는 친구에게 물어보니 친구가 성경중에는 ‘하나님은 오래 참으시고 지켜보신다’는 구절이 있다는 말과 함께 하나님의 인간에 대한 무관심한 듯한 태도는 인간 스스로만 그렇게 느낄 뿐이지,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