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이방인 (알베르카뮈)
- 최초 등록일
- 2008.12.13
- 최종 저작일
- 20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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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알베르 카뮈의 유명한 `이방인`을 읽고 직접 쓴 독후감입니다.
소제목: 현실의 부조리와 존재
목차
없음
본문내용
나는 하루의 일과를 일기로 마무리 하는 습관이 있다.
힘들었던 날, 기뻤던 날, 즐거웠던 날.
그러면 하루종일 어지럽게 흘렀던 나의 감정들이 정리되고 차분한 마음으로 잠자리에 들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 책을 읽고 난 후, 나는 어쩌면 잠자리에 들기 전 으레 하는 잠깐 동안의 일기쓰기를 위해 하루 종일 이야깃거리들을 마련하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게 일기쓰기가 사회 속에서 느끼는 감정들을 해소할 수 있게 하는 방법인 것처럼, 사람들은 삶을 살아가면서 느끼는 절망이나 기쁨의 감정들을 나름대로의 방식을 통하여 풀어간다.
종교에 의탁하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일에 매달리는 사람이 있고 또는 맛있는 것을 먹으면서 해소하는 사람도 있다.
그렇다면 이들이 느끼는 절망이나 고뇌의 감정들은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그것은 삶을 살아가면서 현대 사회 속에 내포된 모순들로부터 찾을 수 있다.
공동사회를 살아가는데 필수적인 법과 사회구조는 사람들의 삶을 편리하게 해주는 역할을 하지만 한편으로 그 틀 속에서 현대인들은 자신의 존재 의식에 위기를 느끼고 있다.
내 자체로서의 존재의식이 흔들리면서 ‘나는 누구인가’ 보다 ‘나는 누구를 위하여 존재하는가’에 더욱 신경을 쏟게 되는 것이다.
이것은 이 책의 주인공인 뫼르소의 모습을 통해서 찾아볼 수 있다.
어머니가 양로원에서 죽었다는데서 시작되는 이 소설은 주인공 뫼르소의 독백을 통해 전개된다.
참고 자료
이방인 - Bestseller Worldbook 38
알베르 카뮈 (지은이) | 소담출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