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라틴아메리카, 스페인의 식민 정책

소개글

스페인의 식민 정책에 대한 분석
스페인의 식민 정책과 영국 프랑스의 정책을 비교한 자료입니다

목차

영국·프랑스의 식민지 정책과 스페인 식민지 정책의 비교 분석
- 스페인의 식민지 정책
무역관(Casa de Contratacion)
부왕(Virrey)
엥코미엔다
민영화
-스페인의 경제규범
중상주의Mercantilismo, 독점주의Esclusivismo, 개입주의Intervencionismo
-영국·프랑스의 식민지 정책

본문내용

스페인인들은 식민 초기부터 원주민 왕족출신 여성들과 결혼하여 혼혈종이 출연하기 시작했다. 이때부터 스페인 문화는 원주민 문화화되고, 원주민 문화는 스페인 문화화 되어 결국 혼혈화mestizage 또는 aculturacion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혼혈종에는 백인과 원주민 사이의 혼혈인 메스띠소mestiso 백인과 흑인 간의 물라또mulato 원주민과 흑인 간의 삼보zambo 등이 있었는데 현재 라틴아메리카를 메스띠소들의 대륙이라 하는데서 알 수 있듯 메스띠소들의 수가 제일 많다.
이들 메스티소들은 오늘날까지도 이어지는 심각한 정체성의 혼란을 겪고 있다. 수많은 원주민 여성들이 스페인의 정복자들에게 강간당하면서 이들이 탄생했기 때문이다. 이들은 그들의 아버지가 누구인지도 모른 채 정복자라는 사실만을 인지했을 뿐이다. 그러나 확실히 영국의 식민지에서 드러난 인종적 순혈주의와 청교도적 위선과는 사뭇 대조적이었다고 할 수 있겠다.
오늘날의 메스티소들에게 있어 스페인은 지난 수백 년간 자행된 약탈과 착취의 상처인 동시에 자신 안에 내제되어있는 애증의 대상이다. 이러한 아이러니 속에서 그들은 스페인을 미워함과 동시에 스페인사람을 닮고 싶어 하는 이중성을 보이게 된다.
스페인의 식민 정책에 있어 마지막으로 언급하고 싶은 것이 바로 카톨릭이다. 스페인의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요소가 바로 카톨릭인데 아메리카의 땅에서도 카톨릭은 중요한 역할 을 했다. 1508년 교황 율리우스 2세는 신대륙에서의 교회 설립 운영권과 성직자 운영권을 스페인 국왕에게 부여하였고 그 결과 신대륙 성직자들의 정치화가 초래되는 결과를 낳았다. 하지만 카톨릭 그 자체는 인디오들에게 새로운 마음의 안식으로서, 어머니로서 존재하게 된다.
카를로스 푸엔테스의 “라틴아메리카의 역사”엔 이렇게 쓰여 있다. [아메리카의 정복의 공과가 어떠했든지 간에, 교회 자신은 식민 과정 중에서 그들의 주요 역할이 포교에 있다는 것을 명확히 인식했다. 교회는 반란을 일으키고 싶어 하는 충동과 또 한편으로는 보호받고 싶어 하는 염원사이에서 고통 받고 있었던 인디오들과 만나기 시작했다. 교회는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그들을 보호해 주었다. ] 또한 인디오들로부터 “가난하고 겸손한 자” 라는 의미를 지닌 모톨리이나고 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토리비오 데 베나벤테 수도사는 이렇게 썼다. “일요일이나 종교축일뿐 아니라 평일에도 많은 사람들이 세례를 받으러 온다. 어린이든, 어른이든, 건강한자든, 병든 자든 어느 지역을 막론하고 찾아온다. 수도사들이 출타하게 되면 인디오들이 어린애를 안고, 병자를 등에 업고는 거리로 나온다. 심지어 늙고, 노쇠한 사람들도 노상에 나와서 세례받기를 원한다. 그리고 세례를 받게 되면 기도하는 사람, 고통을 호소하는 사람, 무릎을 꿇고 탄원하는 사람, 손을 드는 자, 울거나 탄식하면서 세례를 받는 자도 있었다.”고 말이다.

참고 자료

“라틴아메리카의 역사”, 카를로스 푸엔테스
“중남미사”, 민만식·강석영·최영수
“라틴아메리카 식민사”, 최영수
“라틴아메리카의 역사와 문화”, 김우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