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lden(월든-숲속에서의 생활)
- 최초 등록일
- 2008.12.12
- 최종 저작일
- 20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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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초월주의, 초절주의자 (Transcendentalist)인 쏘로우(Henry David Thoreau)의 Walden 월든, 숲속에서의 생활을 읽고 쓴 감상문입니다. 쏘로우의 생애와 쏘로우의 사상, 그리고 그와 관련된 책 속 문구를 담았습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책 읽을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책을 자주 읽지 못했다. 최근에는 가벼운 분위기의 소설을 몇 권 읽은 것이 고작이었다. 그러다 법철학과제로 앞으로 배우게 될 초월주의자들에 대한 예습 차원이라고 생각하면서 중요한 초월주의자 중 한명인 소로우의 책『Walden』을 읽게 되었다. 그 결과, 모처럼 심각하고 진지하면서도 동시에 미소를 머금게 만드는 글을 읽게 되어 뿌듯하기까지 하다. 소로우의 글에 우스운 유머나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은 없지만, 소로우는 담담하게 기이하고도 경이로운 비유를 해내면서도 과장됨이 없이 아주 진지하고 정직하며 사실적으로 자연과 인간의 삶을 묘사해낸다. 담담하게 써내려간 한 구절 한 구절이 마치 명언집처럼 느껴지기까지 한다. 도시에서 나고 자라 시골에 내려갈 일도 좀처럼 없는 나에게는 이러한 광경들이 너무 먼 세계의 일인지라, 책을 읽는 동안에도 어느 부분에서는 `정말 철학자의 책이구나`싶기도 하고 사람들은 누구나 가지고 할 그 무엇을 찾는 것이 아니라 해야 할 그 무엇, 혹은 차라리 자기가 되어야할 그 무엇을 찾고 있는 것이다. -『Walden』38p, 이레, 2004
, 또 어느 부분에서는 그저 자연을 예찬하는 시인의 책인 것 같기도 하고 자연을 놓아두고 천국을 이야기하다니! 그것은 지구를 모독하는 짓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Walden』287p, 이레, 2004
, 때때로는 이해되지 않는다고 느껴지는 부분 예컨대, 애초에 오두막을 짓고 그 곳에서 2년이나 산다는 것 자체가 그렇다.
도 있었지만 그런 점들이 오히려 나를 이 책에 빠지게 만든 요인이 된 것 같다.
책의 제목인『Walden』은 미국 매사추세츠 주의 콩코드에 있는 호수의 이름이라고 한다. 『Walden』은 소로우가 이 호수 주변에서 자신이 직접 오두막을 짓고 2년이 넘는 시간 동안 자신만의 삶을 살면서 보고 느끼고 생각한 바를 담아낸 철학적인 책이다.
그가 호숫가 옆 오두막에서의 생활을 기록한 이 책을 읽다 보면 그가 얼마나 열려 있는 사람인가와 그가 얼마나 사랑스러운 마음으로, 그러나 동시에 경건한 태도로 자연을 관찰했는가를 알게 된다. 그를 `자연주의자(Naturalist)`라고 볼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분야에 따라 그 의미가 조금씩 달라지기는 하지만, 자연주의자란 자연을 사랑하고 자연과 깊은 교감을 나누는 사람이라 하겠다. 그 의미 그대로, 그는 단순히 자연을 관찰하고 그 속에서 생활한 것이 아니라 자연과 깊은 교감을 나누고 대화하며 자연의 경이로움을 감탄하며 자연 앞에서 겸허한 자세를 취하고 있다.
참고 자료
Henry David Thoreau (쏘로우)의 Walden 월든, 숲속에서의 생활,2004 이레 출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