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지체 장애인 관련단체 봉사후기
- 최초 등록일
- 2008.12.12
- 최종 저작일
- 20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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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지체 장애인 관련단체 봉사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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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망원 방문후기
목요일 아침, 학교에서 레슨이 있어서 이제 막 출발할 참이었다. 그 때 다급하게 걸려온 전화. “오빠! 봉사활동 가요!”. 참 빨리도 말해준다. 당일날 그것도 봉사활동 10분 전에 알려주는 이 과동기들의 센스는 정말 대단하지 아니한가. 하지만 마침 순환도로를 타고 학교 가는 길이었고 애들이 가려고 하는 애망원도 그다지 멀지 않았기에 차를 돌려 애망원으로 향했다. 오전 10시. 정말 10분만에 도착했다. 애망원. 참으로 오랜만이다.
그렇게 우연한 나의 봉사활동은 시작되었다. 다들 같은 수업을 듣고 수업과제의 명목하에 모였지만, 내게 그 의미는 어느정도 남달랐다. 중학교 때는 참 많이 재활원에 다녔었는데, 어느덧 나의 삶도 자기 자신만을 위해 살아가는 이기적이고 각박한 현대인의 삶을 닮게 되었는지, 그것들이 10년 전의 일들임에 스스로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다. 예전에는 우리 교회 근처에 있었던 나눔 공동체와 시지 자유재활원에 자주 방문을 했었다. 나눔 공동체는 그 주변 아파트 단지 내에 있는 정신지체 장애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곳이었는데, 그곳에서 아이들과 매일 공기 놀이를 하던 그 때가 새록새록 떠올랐다. 경찰이 되겠다던 한 아이를 바라보면서 참 마음이 많이 아팠었는데, 지금은 어떻게 지내고 있을지..
들어가자 마자 사무실에서 등록을 한 후에 우리 팀은 베데스다 반으로 배정을 받았다. 곳곳에 기독교적인 문구들이 가득 적혀있어, 크리스쳔인 나로서는 그다지 낯선 느낌을 받지 못했다. 애망원은 이번이 두 번째이다. 중학교 시절 봉사활동을 한 이후 정말 10년만이다. 한걸음 두걸음 베데스다 반으로 걸어가는 발걸음이 두려움 반 설레임 반으로 가득 찼다. 어떤 아이들이 있을지, 무슨 일을 하게 될지 온갖 생각들이 머리를 스치고 지나간다. 복도는 그저 조용하기만 하다.
승강기를 타고 도착한 3층에 베데스다라는 반가운 표지판이 보인다. 우리는 전부 생소한 이 장소에서 머뭇거리고 있을 때, 베데스다 반에 담당 생활지도원 선생님께서 반갑게 맞아주셨다. 선생님의 나이가 나보다 어린 것 같아서 사실 많이 놀랐다. 대학을 갓 졸업한 듯이 보이는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그곳의 생활지도원으로 있다는 사실이 조금 놀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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