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직한 교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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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직한 교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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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말에 “제자는 스승의 그림자도 밟지 말아야 한다.”라는 말이 있다. 스승을 존경하여 스승 대하기를 부모와 같이 하며 스승에게는 늘 존경과 사랑으로 대하여야 한다는 우리 옛 선조들의 교육에 대한 중요성을 나타내는 말이다. 과연 요즘 학생들 중 몇 명이 이 말의 깊이와 의미를 이해할 수 있을까?
이미 우리의 교육 사회 현실은 교권이 흔들리고, 스승의 길인 사도(師道)가 땅에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교사에 대한 지칭이 스승이나 선생님이 아닌 선생으로 되어 버린 요즘, 스승은 스승으로서의 자리를 잃어버렸고 또한 제자는 제자로서의 자리를 잃어버린 것이다. 서로가 서로를 믿지 못하기 때문에 이런 사태까지 오고 말았을 것인데, 이것은 한 쪽만의 잘못으로 돌릴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이것은 쌍방 모두의 책임이며, 한 걸음 더 나아가서는 우리 사회 전체의 책임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와 같은 교육 현실 속에서 아직 교사의 길을 시작하기 전인 내가 생각하는 바람직한 교사상은 탁상공론에 불과할지 모른다는 걱정이 앞서지만 그동안 교직 수업을 들으며 생각해왔던 점을 정리해 보고자 한다.

교육은 교사, 학생, 교육내용의 3개요소로 구성되며 이 세 가지 요소 가운데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교사이다. 교육은 교사에 의해서 이루어지며 교육의 핵심은 교사의 활동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교사가 달라지면 학생과 교육내용은 달라질 수 있으나, 학생과 교육내용이 달라진다고 해서 교사가 달라질 수는 없다. 아무리 좋은 고령토와 작업장소라도 도공을 잘못 만나면 좋은 도자기가 될 수 없는 것과 같이 이처럼 교육은 교사의 자질과 노력에 따라 교육의 성패가 좌우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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