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야마부시코
- 최초 등록일
- 2008.12.11
- 최종 저작일
- 20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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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나라야마부시코를 지리적 특성으로 분석한 글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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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사마귀는 교미가 끝나면 암컷이 수컷을 잡아먹어 버린다. 수컷은 암컷과 교미를 하면서 자신이 잡아먹힐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때문에 가끔 교미가 끝나고 잽싸게 도망치는 사마귀도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마귀는 암컷에게 잡아먹힌다. 교미가 끝난 후 암컷에게 아삭 아삭 씹혀 먹히는 수컷의 마음은 어떠할까? 아마 자신을 잡아먹는 암컷을 원망하고 저주 하고 있기 보다는 앞으로 태어날 2세를 생각하며 잠들어 갈 것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영화 나라야마 부시코의 배경이 되는 마을에서는 우리의 상상을 벗어나는 일들이 일어난다. 나이든 부모를 버리고 남아는 죽이고 여아는 다른 사람에게 판다. 그리고 어느 날 갑자기 이웃집을 습격해 일가족을 생매장 시킨다. 이러한 행위는 누군가에게 처벌을 받지 않기 위해 하지 하지않는 행위가 아닌 인간이라면 누구나 하기 싫어하는 것이다. 이는 리스케가 자신의 논에 자식을 버린 사람에게 “자인한 놈”이라고 하며 타츠헤이는 어머니를 버리고 싶어하지 않아하고 늙은 노인이 오린의 남편을 “노름을 좋아하고 바람까지 피웠지만 좋은 남편”이라고 평하는 것 등 을 볼 때 이들 또한 우리가 싫어하는 ‘살해, 불륜, 노름’등을 싫어함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이 마을의 사람들은 그러한 것들을 당연시 하고 빈번하게 일으킨다.
얼핏 보면 굉장히 이해하기 힘든 이야기 이지만 앞서 언급한 사마귀의 이야기같이 우리의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생물들처럼 나라야마의 사람들을 우리가 생각하는 ‘인간’이 아닌 하나의 생명체로 생각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왜냐하면 기본적인 욕구가 충족되지 않고서는 인간 또한 자신의 자손의 유지, 번식시키려는 동물적인 상태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기 때문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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