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청동기시대 유적 개관

소개글

靑銅器時代의 靑銅器는 玉器와 더불어 禮器로 추앙받고 있는 유물이다. 이는 세상에 전하는 청동기가 兵器를 제외하고는 禮樂器가 대부분이라는 점도 있겠으나 중요한 것은 銅器가 당시 계급의 차가 뚜렷해졌음을 알려주는 표식적인 유물이라는 것이다.
청동기 자체의 가치로 보면 한 시대의 신앙과 풍속 중에 공동으로 숭배하던 대상이 표출되어 있어 사학은 물론 사회학이나 민속학, 종교의 연구에까지 훌륭한 연구 자료로 삼고 있다. 그 중에서도 명문은 중국 고대사와 고문자연구의 중요한 증거로 제시되고 있다.
중국의 청동기시대는 우리나라와는 달리 先史時代가 아닌 초기국가 형성의 단계로 역사시대의 범주에서 설명된다. 이것은 황하를 중심으로 하는 大河에서 발전한 문명이 국가의 단계로 이르렀고, 그러한 직접적인 증거가 되는 표식적인 유물이 바로 文字와 청동기라 할 수 있다.

목차

Ⅰ. 머리말

Ⅱ. 중국의 청동기시대

1. 二里頭文化

2. 二里岡文化(商 中期)

3. 商後期

4. 周

5. 三星堆文化

6. 요동의 청동기문화

7. 小考

Ⅲ. 맺음말

본문내용

2) 문화층에 따른 편년

이리두 유적의 문화층은 4기로 나누어지며 궁전건축은 그 3기에 해당한다. 이리두 문화를 중심으로 한 층위관계는 하남용산문화, 이리두 제1기(하남용산문화 최말기)·2 ·3· 4기, 이리강 하층, 이리강 상층이라는 순서로 추정되고 있다. 이리두의 연대는 기원전 1900년에서 기원전 1500년까지로, 夏代의 기년이 기원전 21세기~기원전 16세기로 되어 있어 하의 존속연대와 거의 일치한다.
이리두문화는 1기~4기로 분기되며, 새로 신채기가 설정되어 5기로 분기된다. 또 이리두 제4기의 연대는 상 전기말의 연대로서 타당한 것이다. 분묘와 주거에 반영되는 빈부의 차와 계급 분화는 사회가 문명으로 이행하는 데에 필수 조건이었다.

3) 분묘유적으로 본 계급의 분화

이리두 문화에서 보이는 분묘에는 4개의 서로 다른 등급으로 나눌 수 있다.
제1등급은, 2호 궁전지 밑면에서 발견된 M1묘이다. M1묘는 2호 궁전의 북면 가까이에 위치하며, 장방형 묘광은 동서 5.2m~5.35m, 남북 4.25m이다. 二層台에 둘러싸인 묘실이 있고, 그 안에서 陶製龍頭, 칠 껍질, 방 장식편, 犬骨 등이 남아있었다. M1묘는 2호 궁전 마당의 판축 층을 뚫고 있으나 따로 궁전 북장에 잇대어 축조된 짧은 회랑 부분에 의해서 끊겨져 있다. 따라서 궁전과 동시기로 볼 수 있으며, 2호 궁전은 당시의 종묘로 추정되어 M1묘는 이리두 문화 중에서 발견된 최대의 묘로 왕묘로 추정된다.
제2등급은 이리두 유적에서 발견되는 靑銅酒器의 爵· 斝· 盉와 仿銅陶製의 爵· 斝· 盉, 또한 玉戈, 玉鉞, 玉璋 등의 예기가 부장된 묘이다. 이 등급의 묘는 크기는 일반적으로 1~1.5m 전후의 소형으로 모두 형상을 잘 갖춘 묘실로서 청동제 또는 방동도제의 예기와 옥기가 부장되었으며 귀족신분에 속하는 인물의 묘로 추정된다.
제3등급은 1㎡ 이내의 묘실을 가진 평균적인 크기에 약간의 생활용 토기를 부장하고 있고, 부장품이 없는 소형묘도 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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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學勤(심재훈 역)『중국 청동기의 신비』 학고재 2005